김여정, '정찰위성 조악' 지적에 발끈…"폄훼하는 데만 혈안"
오늘(20일) 김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어제 우리가 발표한 정찰위성개발을 위한 중요시험보도에 대해 입가진 것들이 다 헐뜯는 소리를 했다"며 숱한 전문가라는 것들이 줄줄이 나서서 한마디씩 해대는데 언제나 그러했듯 재잘거리는 것을 보면 참새 한 가지더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위성촬영 사진의 화상질을 놓고 '조악한 수준'이라느니 '군사위성은커녕 지구관측 위성으로도 효용성이 없다'라느니 이러저러한 제 생각들을 말하느라 종일 정신이 없더라"며 "소위 전문가들이라 하는 것들이 그 동네에서 월급이나 제대로 받고 살지 걱정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부부장은 전문가들의 평가에 대해 "이치적으로,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라"며 쏘아붙였습니다.
그는 "남을 폄훼하는 데만 혈안이 되어있다"며 "누가 830초에 지나지 않는 일회성 시험에 값비싼 고분해능(고해상도)촬영기를 설치하고 시험하겠는가. 소위 전문가들이라는 것들이 평하는 수준과 사유능력이 그 정도밖에 안 되는가"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어느 정도 상식적이고 납득되게 논거를 세우고 헐뜯어야 그 국민인지 뭔지 하는 사람들도 믿을 것이 아니겠는가"라며 "그렇게도 우리 기술력을 깎아내리지 못해 몸살이를 앓는데 우리 군사위성이 자기 사명을 할 때는 가서 뭐라고 또 헐뜯을지 벌써 궁금해진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김 부부장은 어제(19일) 통일부 브리핑과 관련해 "괴뢰통일부것들은 자동응답기 같이 밤낮 외우던 대로 '명백한 유엔안보리결의 위반이자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역내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중대 도발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따위의 소리를 줴쳐댔다"며 "그따위 소리나 줴친다고 미구에 일어날 사변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냐"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생존과 발전의 권리를 위협당하는 마당에 우리가 처음도 아니고 여지껏 지긋지긋 맛본 제재 따위가 뭐가 두려워 갈 길을 멈추겠냐"며 "우리는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를 빼앗기는 것을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고 필요하다면 목숨까지 내대서라도 우리의 응당한 권리를 행사하고 되찾을 것을 명백히 밝힌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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