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선수 10명, 20차례 선발 출장 신기록 … 64경기중 이변 15회 ‘언더독 반란’ 거셌다

이준호 기자 2022. 12. 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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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이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끝났다.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는 데이터·통계 분석업체 닐슨그레이스노트를 인용, 카타르월드컵에서 스페인의 가비(18·FC 바르셀로나) 등 10대 선수 10명이 20차례 선발로 출장해 이 부문 신기록이 작성됐다고 전했다.

카타르월드컵 전체 64경기에서 모두 1458개의 슈팅중 172골이 터졌다.

이변이 연출된 경기 수는 카타르월드컵이 역대 최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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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카타르월드컵

1458개 슈팅중 172골 터져

옐로카드는 총 227장 나와

2022 카타르월드컵이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끝났다. 중동에서, 겨울철에 열린 첫 월드컵은 새로운 트렌드를 여럿 제시했다.

‘삼촌과 조카의 경쟁’이 가장 눈에 띈다.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는 데이터·통계 분석업체 닐슨그레이스노트를 인용, 카타르월드컵에서 스페인의 가비(18·FC 바르셀로나) 등 10대 선수 10명이 20차례 선발로 출장해 이 부문 신기록이 작성됐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와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37·레알 마드리드) 등 35세 이상 백전노장 27명이 83차례 선발로 출장, 역시 이 부문 신기록이 달성됐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축구클럽의 유스(육성) 시스템이 정착되면서 10대 스타가 배출되고, 자기관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서 선수 생명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슈팅은 적게, 골은 많이. 효율성이 돋보였다. 카타르월드컵 전체 64경기에서 모두 1458개의 슈팅중 172골이 터졌다. 닐슨그레이스노트가 데이터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슈팅은 최소인 반면 득점은 최다였다. 종전 득점 최다는 1998 프랑스월드컵과 2014 브라질월드컵의 171골. 카타르월드컵에선 경기당 평균 2.69골이 터져 1994 미국월드컵(2.71골)에 이어 역대 2위다. 카타르월드컵 득점자는 모두 117명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122명)에 이어 역대 2위다.

언더독의 반란도 빼놓을 수 없다. 닐슨그레이스노트는 조별리그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승리할 기회가 33.3%보다 적었던 팀이 이긴 경우, 토너먼트에서 47%보다 적었던 팀이 이긴 경우를 이변으로 분류했다. 크로아티아가 4강에서 브라질을, 사우디아라비아가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를 꺾는 등 이변은 64경기 중 15차례(약 24%) 펼쳐졌다.

16개국이 출전했던 1958 스웨덴월드컵의 이변 26%에 이은 2위. 이변이 연출된 경기 수는 카타르월드컵이 역대 최다다.

카타르월드컵의 옐로카드는 총 227장(레드카드 4장)으로 2010년 이후 가장 많았다. 반면 파울 판정은 역대 최저인 1599개였다. 파울은 4회 연속 감소했다. 격렬한 몸싸움은 허용하되, 비신사적인 행위는 엄벌한다는 뜻이다.

추가시간은 대폭 늘었다. 카타르월드컵에선 경기당 평균 11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다. 4년 전 6분에 비해 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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