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스쿨존 25곳, 4년간 2차례 넘게 어린이 교통사고

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어린이 관련 교통 사고가 4년 동안 2차례 이상 발생한 곳이 25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8~2021년 서울시 스쿨존내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 지점 현황'을 보면, 2차례 이상 교통사고나 사망사고가 발생한 스쿨존은 2018년 8곳, 2019년 10곳, 2020년 2곳, 2021년 8곳이었습니다.

2019년에는 서울시 은평구 역촌초와 연신초, 강서구 우정초 등 4곳에서 각각 3차례 사고가 발생해 1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스쿨존은 지난해 영등포구 도림초, 2019년 강서구 장미어린이공원 부근, 양천구 신목초교, 2018년 동작구 강남초에서 발생해 모두 4명이 숨졌습니다.

행정안전부 점검 결과, 지난해 7월 사망사고가 발생한 영등포구 도림초 앞은 횡단보도가 설치되지 않아 무단횡단이 자주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지난 2일 발생한 서울 강남구 언북초 사망 사고 이후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서울시내 모든 초등학교 근처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점검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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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림 기자 (aha@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