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제2청사 설립 서둘러 진행해야
[KBS 강릉] [앵커]
강원도가 김진태 도지사의 강릉지역 대표 공약인 강원도청 제2청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릉에서는 제2청사 설립에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만큼, 서둘러 진행할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에 강원도청 제2청사를 설립하기 위한 강원도의 전략은 2가집니다.
실크먼저, 현행법상 강원도 인구 153만 명으로는 부지사급의 제2청사를 신설할 수 없어,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안에 예외를 만드는 방안입니다.
개정안에 반영하지 못할 경우에는 실국 3개 정도 규모로 제2청사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내년 상반기에 제2청사 규모를 확정하겠다면서도 이때까지 공식 발표할지는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제2청사 규모 외에도 논의할 대상이 많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환동해본부 청사는 지은 지 50년이 넘다보니 낡고 비좁아 도청 제2청사로 쓰이기에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 신청사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데, 용지 선정에 건축 예산 확보까지 사업 장기화가 불가피합니다.
[김용남/강릉시의회 산업위원장 : "명분이 부족하면 중앙부처의 승인을 받기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지금부터 세밀하게 연구하고 강력하게 추진해야 합니다."]
도청 신청사가 건축 설계에 들어가기 전에, 제2청사 신설 사업이 시작되지 않으면 예산 낭비가 우려된다는 지적까지 나옵니다.
[김영식/강릉원주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 "그 규모라든가 이런 것들은 미리 정해놓고 추진할 수 있으니깐요. 사실 이런 것들이 잘못되게 되면 (건물을) 너무 크게 만들거나 너무 작아서 문제가 야기되거든요."]
강원도청 청사의 신축·이전사업은 속도를 내는 반면, 제2청사 사업은 지지부진하면서, 강릉지역에서는 강원도의 사업 의지가 없어 보인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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