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사 장병 8명 유해, 합동안장식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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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에서 전사한 장병 8명의 합동안장식이 20일 엄수됐다.
육군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6·25전쟁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안장식이 엄수됐다고 밝혔다.
고 장기수 일병은 6·25전쟁 중 가장 앞장서서 38선을 돌파한 '38선-원산 외곽선 진격작전'에서 전사했다.
고 윤의생 일병은 6·25전쟁 당시 육군 직할 소속으로 참전해 '춘천-화천 진격전투' 간에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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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에서 전사한 장병 8명의 합동안장식이 20일 엄수됐다.
육군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6·25전쟁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안장식이 엄수됐다고 밝혔다. 대전현충원에는 고 김용일 이등중사(현계급 병장), 고 송병선·편귀만 하사(현계급 상병), 고 장기수·정준언 일병 등 5명이 안장됐다. 고 양범석·윤의생·강농원 일병의 유해는 유족 요청에 따라 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이날 영면에 든 고 김용일 이등중사와 편귀만 하사는 9사단 30연대 소속으로 ‘백마고지 전투’에 참전했다가 목숨을 잃었다. 고인들의 유해는 올해 7월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인 백마고지 일대 참호 속에서 함께 발굴됐다.
고 송병선 하사는 6·25전쟁 당시 7사단 3연대 소속으로 참전해 ‘평창지구(하진부리 부근) 전투’에서 전사했다. 고인의 유해는 2020년 강원도 평창의 무명고지에서 발굴됐다. 고 장기수 일병은 6·25전쟁 중 가장 앞장서서 38선을 돌파한 ‘38선-원산 외곽선 진격작전’에서 전사했다. 고인의 유해는 2020년 강원도 양양의 무명고지에서 발굴됐다.
고 정준언 일병은 6·25전쟁 당시 9사단 소속으로 참전해 ‘춘천지구 전투’에서 전사했다. 고인의 유해는 2012년 강원도 춘천의 무명고지에서 발굴됐다. 고 양범석 일병은 6·25전쟁 당시 8사단 16연대 소속으로 참전해 ‘노전평 전투’에서 전사했다. 고인의 유해는 올해 5월, 강원도 인제의 무명고지에서 발굴됐다.
고 윤의생 일병은 6·25전쟁 당시 육군 직할 소속으로 참전해 ‘춘천-화천 진격전투’ 간에 전사했다. 고인의 유해는 2010년 강원도 화천의 무명고지에서 발굴됐다. 고 강농원 일병은 6·25전쟁 당시 3사단 23연대 소속으로 참전해 ‘한석산-가리봉 전투’에서 전사했다. 고인의 유해는 2020년 강원도 인제의 무명고지에서 발굴됐다.
고인들의 신원은 유해 발굴 뒤 유전자 시료 채취에 참여한 유가족들의 유전자 정보와의 대조 분석을 통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확인했다. 이날 합동 안장식은 국기와 고인에 대한 경례, 조사, 종교의식, 헌화·분향, 조총 및 묵념, 영현 봉송 순으로 진행됐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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