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만 기다려주세요"…순천만국가정원·습지, 1월부터 휴장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준비, 내년 1월~3월 휴장
4월 1일~10월 31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가 내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3개월 동안 문을 닫습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준비를 위해 휴장 기간에는 모든 입장이 제한됩니다.

2013정원박람회 이후 10년 만에 개최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정원에 삽니다'라는 주제로 치러지며, 박람회장은 순천만국가정원을 넘어 순천만습지, 동천을 따라 도심까지 확장됩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준비를 위한 오천 언덕 조성 공사 모습 / 사진=순천시청 제공

이번 박람회에는 대한민국 최초로 저류지를 정원화한 '오천그린광장', 아스팔트 도로가 잔딧길로 변신한 '그린아일랜드', 정원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가든스테이', 지구와의 접촉, 맨발걷기로 건강을 챙기는 '어싱길', 순천만 연안과 람사르습지를 연결하는 '순천만 어싱길', 순천만습지의 새로운 탐방동선인 '문학관 생태탐방로', 농경지의 새로운 변화 '경관정원' 등을 선보입니다.

또한 순천만국가정원, 동천, 도심을 잇는 오천그린광장 등 박람회장 전반에 걸쳐 화려한 야간경관을 연출할 계획입니다.

노관규 순천시장이 오천그린광장 조성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사진=순천시청 제공

순천시 관계자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대한민국 도시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게 될 것입니다. 2013정원박람회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관람객 앞에 선보이기 위해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휴장합니다"라며 "개최 준비에 총력을 다해 내년 4월, 멋진 모습으로 나타나겠습니다. 관람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봄꽃 개화 시기에 맞춰 2023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개최됩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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