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발렌시아 “호날두, 그렇게 떠나면 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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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오랫동안 활약했던 윙어 출신 안토니오 발렌시아(37·에콰도르)가 호날두의 맨유 관련 인터뷰에 여전히 안타까움을 표했다.
지난 16일(스페인 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발렌시아는 호날두가 지난달 영국의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소속팀 맨유에 대해 거침없이 비판한 것에 대해 "수치스러운 인터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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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구단 가든 잘 되길” 덕담도
현역 시절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오랫동안 활약했던 윙어 출신 안토니오 발렌시아(37·에콰도르)가 호날두의 맨유 관련 인터뷰에 여전히 안타까움을 표했다.
지난 16일(스페인 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발렌시아는 호날두가 지난달 영국의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소속팀 맨유에 대해 거침없이 비판한 것에 대해 “수치스러운 인터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호날두는 나름의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했을 것”이라면서도 “그가 의견을 표현하는 방식은 상처가 될 정도로 매우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호날두가 한때 맨유 팬들의 적극적 응원을 받았음을 상기하며 그에 대해 비난만 하지는 않았다.
발렌시아는 “호날두가 맨유를 그런 식으로 떠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그와 같은 선수는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으며 떠나야 했다. 팬들은 그를 사랑했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그가 어느 구단으로 가든 모든 일이 잘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덕담도 건넸다.
맨유 소속이었던 시절 발렌시아와 호날두는 모두 명장 알렉스 퍼거슨(81·영국) 전 감독의 지도 하에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다만 호날두는 2003~2009년에 뛰었고, 발렌시아는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한 뒤인 2009~2019년 맨유 유니폼을 입었기에 함께 그라운드에 선 경험은 없다.
앞서 호날두는 지난달 15일(이하 영국 현지시간) 영국 TV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Piers Morgan Uncensored)에 출연해 소속팀 감독 및 구단 운영진에 대한 불만을 가감없이 표출해 축구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방송에서 “맨유에서 배신 당했다”, “감독과 서로 존중하지 않는 사이”, “구단 수뇌부는 구단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맨유는 2~3시즌 동안 경쟁팀들에 밀려 최고 위치에 도달할 수 없을 것” 등 폭탄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
이에 맨유 측은 “사실 확인 뒤 대응하겠다”고 밝혔고, 월드컵 개막 직후인 23일 그와 계약을 해지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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