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결항 추자도 뱃길에 여객선 1척 재투입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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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툭하면 끊어지는 제주 추자도 뱃길 운항에 다소 숨통이 트였다.
제주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추자도를 기항하는 여객선 3척 중 2척이 점검으로 운항을 중단하고 유일하게 운항한 산타모니카호도 추자도를 들르지 못하는 날에는 추자 노선 뱃길이 모두 끊기곤 했다"며 "다행히 송림블루오션호가 운항을 재개해 추자 뱃길 운항에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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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최근 툭하면 끊어지는 제주 추자도 뱃길 운항에 다소 숨통이 트였다.
20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제주와 완도를 오가며 추자도를 경유하는 한일고속의 송림블루오션호가 18일간의 정기 점검을 끝내고 19일부터 운항을 재개했다.
추자도를 경유하는 여객선은 송림블루오션호와 씨월드고속훼리의 산타모니카호 및 퀸스타2호 등 총 3척이다.
이 중 퀸스타2호가 운항 중에 발생한 기관 이상으로 정비 및 점검을 위해 10월부터 운항을 중단했다.
여기에 지난 1일부터 송림블루오션호까지 정기 점검이 겹쳐 이달 들어 18일까지 산타모니카호 단 1척만 추자도를 들렀다.
총 3만3천21t의 대형 여객선인 산타모니카호는 상추자항의 수심이 낮을 때는 배를 대지 못해 추자도를 그냥 지나치는 날이 종종 발생했다.
실제 19일에도 산타모니카호가 추자도를 기항하지 않은 채 제주∼진도 노선을 운항했다.
제주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추자도를 기항하는 여객선 3척 중 2척이 점검으로 운항을 중단하고 유일하게 운항한 산타모니카호도 추자도를 들르지 못하는 날에는 추자 노선 뱃길이 모두 끊기곤 했다"며 "다행히 송림블루오션호가 운항을 재개해 추자 뱃길 운항에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추자도 주민들은 산타모니카호가 조수간만의 차로 상추자항에 배를 못 대는 날이 한 달에 7일은 된다며 당장 내년에 준설 공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내년 1월 상추자항 내 방파제 역할을 하는 파제제 설계 용역을 시작하는데 이와 병행해 상추자항 내 준설에 대한 설계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후 준설 공사 예산을 확보해 상추자항 준설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나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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