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첼, 친정팀 유타 상대로 클리블랜드 승리 견인[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이하 클리블랜드)가 도노반 미첼(26)의 활약에 힘입어 유타 재즈(이하 유타)를 제압하고 4연승을 해냈다.
클리블랜드는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있는 로키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유타를 122-99, 23점 차로 이겼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21승 11패가 됐고 밀워키 벅스와 보스턴 셀틱스를 턱밑까지 추격하게 됐다.
클리블랜드 이날 경기에서 미첼이 3점슛 4개 포함 23득점, 다리우스 갈랜드가 17득점 8어시스트, 재럿 앨런이 20득점 12리바운드 3블록으로 맹활약했다. 유타는 라우리 마카넨이 3점슛 3개 포함 24득점 5리바운드, 조던 클락슨이 3점슛 3개 포함 23득점 2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클리블랜드가 유타가 자랑하는 빅 라인업을 1쿼터부터 공략했다. 미첼은 외곽에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고 갈랜드는 내외곽을 넘나들면서 앨런과의 투맨 게임으로 지배했다. 유타도 마카넨의 분전이 이어져 21-29, 8점 차로 리드를 내준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도 크게 양상이 달라지지 않았다. 마카넨은 해당 쿼터에만 3점슛 3방 포함 13득점 2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해 홀로 분전했다. 클리블랜드는 갈랜드와 앨런의 투맨 게임은 물론, 앨런과 에반 모블리의2대2 게임이 펼쳐지면서 다채로운 공격법을 선보였다. 클리블랜드는 여기에 대항하지 못하는 유타를 상대로 62-44, 18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유타가 3쿼터에 쫓아가는 점수를 만들면 클리블랜드는 내외곽을 폭격해 점수 차를 유지해나갔다. 그리고 유타 선수들은 미첼과 앨런의 페인트존 진입을 전혀 제어해내지 못했고 순식간에 20점 차로 점수가 벌어졌다. 유타는 마카넨과 니켈 알렉산더 워커가 분전했음에도 공격력이 아쉬운 아이작 오코로에게도 쉬운 득점을 내주며 71-90, 19점 차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유타는 팀 동료를 살리는 데 집중했던 콘리가 직접 득점을 올리며 공격에 나섰다. 곧바로 클리블랜드는 세디 오스만이 3연속 3점슛을 터뜨렸고 르버트까지 돌파 득점을 올렸다. 이에 유타는 경기 종료 6분 15초를 남기고 주전들을 모두 벤치 선수와 바꾸었다.
클리블랜드는 주전들을 바로 빼지 않고 도망가는 점수를 계속해서 생산했고 차례대로 한 명씩 벤치로 불러냈다. 이에 클리블랜드는 오스만과 르버트는 계속해서 유타에 악몽을 선사했고 유타와의 점수 차가 더욱 벌렸다. 이후 클리블랜드는 유타에 122-99, 23점 차로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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