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동네방네]문화예술에 취한 땅끝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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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군은 지역문화활력촉진 지원사업이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 문화예술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해남군은 올해 공모선정된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활력촉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43개 마을을 대상으로 '해남, 마을에 문화(文花)를 피우다'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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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전형대 기자] 전라남도 해남군은 지역문화활력촉진 지원사업이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 문화예술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해남군은 올해 공모선정된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활력촉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43개 마을을 대상으로 ‘해남, 마을에 문화(文花)를 피우다’를 진행하고 있다.
마을 문화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이야기를 문화예술로 구성해 우리 마을만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만들어 낸다는 특징이 있으며, 마을주민 999명과 102명의 예술강사가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의 이야기와 설화를 담은 연극, 영화를 제작하고 동화책 만들기, 마을 시집, 마을 역사책 등 정성들인 책자를 만든 마을도 있다.
패션쇼를 개최하는가 하면 마을 합창단과 어르신 밴드를 결성하고, 삶의 이야기를 옮겨 놓은 벽화로 마을에 활력을 더하는 등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작품을 만들고 있다.
해남군은 ‘우리마을 文(문)지기 양성교육’을 통해 마을 주민 64명을 마을문화 기획자로 양성하는 한편 1천여명에 이르는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마을문화 활성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은 “농사 짓고, 바닷일만 하던 손으로 난생 처음 문화예술 기획자가 되고, 실제 문화예술활동에 참여하면서 삶에 새로운 활력을 찾은 것은 물론 우리마을에 문화예술을 꽃 피운다는 자긍심을 갖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해남=전형대 기자(can1661@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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