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 "올해 43개사에 500억 투자…유니콘 2곳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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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계열의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카카오벤처스는 올해 43개 스타트업에 500억여 원의 신규·후속 투자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카카오벤처스 투자사 중 2016년 투자받은 시프트업과 한국신용데이터 두 곳이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인 '유니콘'이 됐다.
지난해 두나무와 당근마켓에 이어 카카오벤처스 투자사 중 4곳의 유니콘이 나왔다.
카카오벤처스가 올해 기준 운용 중인 펀드는 8개, 총 투자사는 240여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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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카카오 계열의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카카오벤처스는 올해 43개 스타트업에 500억여 원의 신규·후속 투자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중 신규 투자한 스타트업이 31곳으로, 전 해 28곳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31곳 중 25곳은 카카오벤처스가 각 기업의 최초 기관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투자 건 중 시드(극초기) 라운드는 22건, 프리시리즈A 단계는 9건, 시리즈A는 5건, 시리즈B 이상은 7건이었다.
분야별로는 서비스와 디지털헬스케어가 각 16곳, 딥테크(첨단 하드·소프트웨어 분야 신생기업) 7곳, 게임 4곳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 보면 서비스 분야가 242억 원, 딥테크 분야가 150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올해는 카카오벤처스 투자사 중 2016년 투자받은 시프트업과 한국신용데이터 두 곳이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인 '유니콘'이 됐다. 지난해 두나무와 당근마켓에 이어 카카오벤처스 투자사 중 4곳의 유니콘이 나왔다.
카카오벤처스가 2014년 투자한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올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카카오벤처스 투자사 간의 네트워크인 '카벤 마피아'도 역할을 했다. 취향 기반 커뮤니티 '남의집'은 지난해 당근마켓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올해는 당근마켓 앱에서 서비스를 확대해 출시했다. 코넥티브와 유머스트알엔디는 관절염 분야 예방과 치료 연구에 협업하기로 최근 협약을 맺었다.
카카오벤처스가 올해 기준 운용 중인 펀드는 8개, 총 투자사는 240여 곳이다. 누적 투자금은 3천200억 원을 넘어섰다.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2023년은 극초기 투자 본질에 집중하며 투자의 한순간을 넘어 패밀리(피투자사)의 나머지 부분을 채워주고 어려울 때 더 든든하게 여정을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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