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석가탄신일 대체휴일 되나…與 "지정 요청, 정부도 긍정적"

안채원 기자 2022. 12. 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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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내년부터 공휴일이지만 국경일이 아닌 크리스마스와 석가탄신일도 대체휴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제 내수 진작과 국민 휴식권 확대 및 종교계의 요청 등을 고려해서 정부가 대체공휴일 지정을 확대 검토할 때가 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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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내년부터 공휴일이지만 국경일이 아닌 크리스마스와 석가탄신일도 대체휴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주 일요일이 크리스마스다. 일요일이 아니라면 하루 더 쉴 수 있는 공휴일인데 아쉽게도 올해는 그러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공휴일 법령이 제정될 때 공휴일인 국경일에만 대체 적용되는 걸로 결정됐다"며 "그래서 크리스마스와 석가탄신일은 국경일이 아니기 때문에 대체휴일에서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공휴일은 한해 15일이지만 토, 일과 겹치느냐에 따라 약간 변동이 있는데 내년에는 모두 휴일과 겹쳐 평년보다 이틀 줄어 13일"이라며 "우리가 대체공휴일 도입 후 효과를 살펴보니 유통, 여행, 외식업계에서 내수 진작 효과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제 내수 진작과 국민 휴식권 확대 및 종교계의 요청 등을 고려해서 정부가 대체공휴일 지정을 확대 검토할 때가 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대체휴일 지정과 관련해 "시행령 개정사항이라 정부가 결심하면 가능한 일"이라며 "정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 협의 상황에 대해서는 "예산이 법정 기일을 넘긴 지 오래됐지만 오늘도 어제와 달라진 상황이 없다"며 "경찰국과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정부조직법 범위 안에서 합법적으로 설치한 기관이다. 이를 부정하고 발목 잡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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