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의 은퇴' 서울 이랜드 김진환, 이젠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

김환 기자 2022. 12. 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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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FC 수비수 김진환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김진환은 "프로 생활 12년간 신었던 축구화를 벗는다는 게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는다. 그동안 축구선수로 인생을 달려왔다면, 이젠 감독으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보고자 한다. 늘 응원해주신 팬분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던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유소년은 개인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어린 나이부터 서울 이랜드 FC의 선수라는 마음가짐부터 가르치고 싶다. 미래의 스타를 육성하는 유소년 감독으로, 영원한 서울 이랜드 FC의 구성원으로 팀의 번영과 승격을 응원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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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이랜드 FC

[포포투=김환]


서울 이랜드 FC 수비수 김진환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서울 이랜드는 20일 세 시즌 간 팀에 헌신한 김진환의 은퇴 소식을 알림과 동시에 서울 이랜드 U12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2011년 강원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진환은 중앙 수비수로서 탄탄한 대인방어와 공중볼 장악, 빌드업 능력까지 갖추며 프로 첫 해 19경기를 소화하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인천UTD와 FC안양, 광주FC를 거쳐 지난 2020시즌 서울 이랜드의 유니폼을 입은 김진환은 베테랑다운 노련한 수비와 리딩으로 팀의 중심을 잡아주며 맹활약을 펼쳤다. 또 탁월한 리더십은 물론, 팀 내 분위기 메이커 역할 맡으며 두 시즌 간 부주장에 선임되는 등 경기장 안팎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로 통산 168경기 7골 2도움을 기록한 김진환은 2022시즌을 끝으로 은퇴 의사를 알렸다. 이에 서울 이랜드는 지난 17일 진행된 ‘파이널 터치 2022’ 행사에서 팬들과 마지막 인사 자리까지 마련했다.


김진환은 “프로 생활 12년간 신었던 축구화를 벗는다는 게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는다. 그동안 축구선수로 인생을 달려왔다면, 이젠 감독으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보고자 한다. 늘 응원해주신 팬분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던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유소년은 개인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어린 나이부터 서울 이랜드 FC의 선수라는 마음가짐부터 가르치고 싶다. 미래의 스타를 육성하는 유소년 감독으로, 영원한 서울 이랜드 FC의 구성원으로 팀의 번영과 승격을 응원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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