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학대’ 신고 당하고도 의붓딸 신체 접촉하면서 “애정 표현”…오은영 의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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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아동 학대로 신고당한 남편의 사연이 방송에서 공개됐다.
다만 아내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에 대한 양육관 차이로 숨을 못 쉴 정도라고 토로했다.
나아가 남편은 현재 아동 학대로 신고당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도 털어놨다.
남편은 아이가 놀다가 자신의 안경을 밟자 욕을 하며 안경을 던졌고, 이를 본 아내는 아동 학대로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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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아동 학대로 신고당한 남편의 사연이 방송에서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는 양육관 차이로 갈등을 빚고 있는 부부의 사연이 그려졌다.
한 차례 이혼을 겪은 아내는 현재의 남편을 만나 재혼했다. 다만 아내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에 대한 양육관 차이로 숨을 못 쉴 정도라고 토로했다.
남편은 방송에서 아이에게 ‘똥침’을 찌르거나 과격하게 끌어안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장난에 아이가 싫다는 뜻을 분명히 전달했지만, 번번이 무시하며 남편은 “사랑해서 하는 애정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아이는 새 아빠를 가족으로 인정하지 않기도 했다. 아이가 그린 가족 그림에도 새 아빠만 쏙 빠져있었다.
또 아이는 옷가게에서 직원이 새 아빠를 ‘아빠’로 지칭하자 “아빠 아니다”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 장면에 아빠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나아가 남편은 현재 아동 학대로 신고당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도 털어놨다. 남편은 아이가 놀다가 자신의 안경을 밟자 욕을 하며 안경을 던졌고, 이를 본 아내는 아동 학대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대해 아내는 “‘나중에 또 다른 무언가를 던질 수 있겠구나, 다른 폭력적인 행동을 하지 않을 거라는 보장은 없다”며 “여기서 멈춰야한다고 생각을 했다”며 신고 이유를 털어놨다.
또 아내는 아이와 격하게 몸으로 놀아주는 남편에 대해 “아이의 ‘엄마 도와주세요’라는 소리가 너무 괴롭게 들린다”며 “제지하려고 하고, 하지 말라고 하면 남편은 ‘아이와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느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같은 사연을 들은 정신건강 의학과 전문의인 오은영 박사는 “엉덩이에 가짜 주사를 놓는다고 쿡쿡 찌르더라”라며 “엉덩이는 친부라고 해도 조심해야 하는 부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새 아빠면 더 조심해야 한다”며 “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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