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4기 박지수·고승범·문지환 등 11명 전역…"많은 것을 얻어간다"

김천 상무의 4기 11명이 전역했다.(김천 상무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김천 상무 4기 11명이 547일 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사회로 돌아간다.

김천은 20일 "4기 고승범, 김경민, 김정훈, 김한길, 문지환, 박지수, 송주훈, 정동윤, 지언학, 한찬희, 황인재 등 11명이 2021년 6월21일부터 2022년 12월20일까지의 국방 의무를 다하고 전역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입대한 김민석은 훈련 중 부상으로 지난 7월 의병 제대했다.

전역 선수들은 복무 기간 의미있는 성과들을 남겼다. 고승범은 입대 후 생애 첫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박지수는 도쿄올림픽 출전, 국가대표 발탁 등 성과를 이뤘다.

프로 커리어 하이를 작성한 선수들도 있다. 김경민은 올 시즌 7골 2도움으로 3기 전역 후 팀 내 득점 1위까지 거머쥐었다. 김한길은 올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번뜩였다.

주장 문지환은 "1년 6개월이라는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군 생활을 통해 정신적으로 많은 것을 얻어간다"는 전역 소감을 전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