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청소년범죄 발생한 어린이공원 '셉테드 4호 대상지' 선정

김도현 기자 2022. 12. 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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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검 서산지청은 최근 서산시 어린이공원을 2022년도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 4호 사업대상지로 선정하고 '어린이 안심 생태 놀이터 준공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관내 어린이공원 화장실에서 발생한 촉법소년의 성범죄 사건을 계기로 대전지검 서산지청과 지역사회가 함께 지속적인 셉테드 사업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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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검 서산지청이 최근 서산시 어린이공원을 2022년도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4호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사진=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김도현 기자 =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최근 서산시 어린이공원을 2022년도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 4호 사업대상지로 선정하고 ‘어린이 안심 생태 놀이터 준공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관내 어린이공원 화장실에서 발생한 촉법소년의 성범죄 사건을 계기로 대전지검 서산지청과 지역사회가 함께 지속적인 셉테드 사업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진행됐다.

셉테드란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으로 범죄 심리를 위축시켜 범죄 발생 기회를 사전에 차단하는 환경을 설계 및 조성해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다.

검찰은 해당 어린이공원이 인근 공동주택의 노후화 및 공가 현상 등으로 유동 인구가 적고 폐쇄회로(CC)TV 등 방범 시설 부족으로 촉법소년의 성범죄가 발생하는 등 청소년들의 일탈 장소가 되자 사업지로 선정했다.

특히 기존 CCTV 및 가로등 영향이 미치지 못하는 구역에 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조도개선 및 고보조명을 설치,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또 화장실 내 안전비상벨을 설치하며 수목 정비 등 환경 정비 작업을 실시해 생활방범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어두운 화장실 외벽에 밝은 분위기의 벽화 그리기 작업도 이뤄졌다.

검찰은 셉테드 사업을 지속적인 사업으로 계획하고 진행, 제도의 가치를 되살리고 민관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 진행 및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환경개선 사업이 필요한 지역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셉테드 사업을 연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라며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여러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어린이 안심 생태 놀이터’ 관리 및 정화 활동에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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