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마을 302세대 LPG 배관으로 연료 집단 공급”···에너지 비용부담 경감[화천군]

최승현 기자 2022. 12. 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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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준공된 화천군 간동면 오음리의 LPG 소형 저장 탱크 시설. 화천군 제공

접경지역인 강원 화천군의 산골 마을 302세대에 LPG 배관을 통한 가스연료 공급이 시작됐다.

화천군은 최근 10억원을 들여 상서면 다목1리에 LPG 소형 저장 탱크와 배관망을 구축하고, 93세대에 연료를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화천군은 지난달 말 32억원을 들여 간동면 오음 1·2리에 LPG 소형 저장 탱크와 배관망을 구축해 이달 초부터 209세대에 가스연료를 공급 중이다.

배관을 통한 가스 공급 방식은 용기에 담긴 LPG를 배달 시켜 사용하는 것에 비해 약 40%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준공된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의 LPG 소형 저장 탱크 시설. 화천군 제공

화천군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화천읍 일대를 비롯해 상서면 산양 1·2·3리와 신대리, 하남면 위라리 등에 LPG 소형 저장 탱크와 배관망을 구축한 바 있다.

오는 2023년에는 사내면 사창리 일대에 대규모 LPG 배관망을 구축해 1100여 세대에 가스연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더 많은 주민이 에너지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LPG 배관망 보급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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