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입주물량 18% 늘어난 30만2천가구…"전셋값 약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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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에는 전국에서 아파트 총 30만207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은 내년 입주예정물량을 분석한 결과, 전국 413개 단지 총 30만207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2022년에는 전국에서 총 25만6595가구가 입주했는데 이는 전년(1만7740가구) 대비 7% 가량 많은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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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직방, 2023년 입주예정물량 분석
수도권 9% 지방 29% 늘어날 듯
집값 하락-입주물량 증가로 전셋값 약세
"상반기까지 하락세…이후 하락폭 조정"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2023년에는 전국에서 아파트 총 30만207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25만6595가구)보다 18% 가량 많은 수준이다.
올해는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에 더해 입주물량도 전년대비 7% 늘어나면서 전세가격도 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상반기까지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진 뒤 하반기부터 하락폭이 조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은 내년 입주예정물량을 분석한 결과, 전국 413개 단지 총 30만207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5만5470가구(183개 단지)로 9% 증가하고, 지방은 2022년보다 29% 많은 14만6605가구(230개 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경기, 인천 모두 2022년보다 입주물량이 증가한다. 서울은 강남구, 은평구, 서초구 등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은 가운데 대부분 재건축, 재개발사업이 완료된 사업장이다.
경기는 양주, 화성, 평택 등 택지지구 입주물량이 공급되며 도시별 입주물량 중 가장 많은 새 아파트가 입주한다. 인천은 검단, 송도 등에서 입주가 이어지며 4만191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2022년에 입주물량이 많았던 지역 위주로 입주물량이 많다. 대구가 3만4638가구, 충남 2만1405가구, 부산이 2만155가구 등 순이다.
올해는 잇단 기준금리 인상으로 월세를 선호하는 임차인이 늘면서, 전세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매매가 하락과 입주물량 증가가 전셋값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2022년에는 전국에서 총 25만6595가구가 입주했는데 이는 전년(1만7740가구) 대비 7% 가량 많은 물량이다.
수도권이 14만3209가구(189개 단지), 지방이 11만3386가구(190개 단지) 입주하며 2021년 대비 각각 6%, 10% 증가했다.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아파트 전셋값도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5.33% 떨어졌다. 수도권은 같은기간 7.58%나 하락했고, 지방도 -3.25% 변동률을 보였다.
한편 내년에도 전세수요 감소와 매매가 하락,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전세가격 하락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전세가격은 내년 상반기까지 급격한 하락세를 지속한 뒤 하반기부터 하락폭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금리인상으로 인한 급격한 가격하락 영향은 내년 상반기 중 저점을 형성하고, 그 이후 약보합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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