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농수축산물유통관리공사 내년 9월 출범

김장욱 2022. 12. 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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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농수산물과 축산물, 한약재도매시장을 총괄 관리하는 전담 운영기관이 내년 9월께 출범된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농수축산물도매시장을 전담 운영하는 대구농수축산물유통관리공단(가칭, 이하 공사) 설립을 추진키로 하고, 내년 상반기 타당성 연구용역 및 관련 조례 제정을 완료한 뒤 내년 9월께 정식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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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강화 및 인건비 절감, 영업이익 개선 기대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이 20일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 브리핑룸에서 '대구농수축산물유통관리공사(가칭) 설립 계획' 관련 기자설명회를 갖고, "내년 상반기 타당성 연구용역 및 관련 조례 제정을 완료하고, 내년 9월께 정식 출범 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사진=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에서 농수산물과 축산물, 한약재도매시장을 총괄 관리하는 전담 운영기관이 내년 9월께 출범된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농수축산물도매시장을 전담 운영하는 대구농수축산물유통관리공단(가칭, 이하 공사) 설립을 추진키로 하고, 내년 상반기 타당성 연구용역 및 관련 조례 제정을 완료한 뒤 내년 9월께 정식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도매시장이 시대적·제도적 변화에 보다 유연하게 댗퍼할 수 있고, 운영의 전문성 및 재정의 효율성·건전성을 강화해 변화와 혁신으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방안으로 대구시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를 공사로 설립을 추진한다.

정의관 시 경제국장은 "공사 설립은 도매시장을 대구와 경북, 더 나아가 우리나라 전체 농수산물의 물류 거점 시장으로 육성하겠다는 시의 의지를 담고 있는 사업이다"면서 "앞으로 공사가 대구 도매시장 농수산물유통의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사 설립 과정에서 기존 직원들의 처우와 관련해 불이익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공사는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뿐만 아니라 축산물도매시장(북구 검단동) 및 한약재도매시장(중구 남성로)을 총괄 관리하게 된다.

기존 시설물 관리체계는 도매시장관리사무소는 법인 및 중도매인 시설물 관리를, 공공시설관리공단에서는 상가동 및 주차장 관리를 하는 방식으로 이원화돼 있다. 이런 관리체계를 신설되는 공사로 일원화함으로써 효율성 및 전문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도매시장 법인 등 유통종사자 및 유통과정의 철저한 관리로 공정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 경쟁력 강화를 통한 첨단 선진 도매시장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 전환 시 환경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전문성 확보로 연속성 있게 도매시장을 운영할 수 있으며, 군위군 편입 등으로 농산물 유통량이 증대됨에 따라 판로확대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시는 통합관리에 따른 경상비용으로 약 3억원이 절감되고, 영업이익 역시 오는 2025년까지 3년 평균 2억1600만원 정도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시는 내년 상반기 공사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주민설명회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공사 설립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조례 제정을 거쳐 내년 9월까지 설립을 완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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