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평균 3.2점' 한채진 대한 평가, “우리 팀의 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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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진의 이번 시즌 평균 득점은 3.2점이다.
하지만 구나단 감독은 한채진을 팀에 중심으로 보고 있다.
이어, "만약 채진이가 없었다면, 다른 선수들도 이만큼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 팀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걸로 충분히 만족한다. 채진이가 득점을 하고 안 하고는 별로 안 중요하다. 그냥 코트 위에서 중심을 잡아준 것에 충분히 만족한다"라며 한채진을 평가했다.
이는 구 감독이 여전히 한채진을 팀에 중심으로 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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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진의 이번 시즌 평균 득점은 3.2점이다. 하지만 구나단 감독은 한채진을 팀에 중심으로 보고 있다.
인천 신한은행은 1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와 경기에서 55-62로 패했다.
한채진(174cm, F)은 신한은행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2003 WKBL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데뷔했다. 당시 팀은 현대 하이페리온이었다. 이후 2005년 팀은 신한은행이 됐다. 그렇게 한채진은 2007~2008시즌까지 신한은행에서 뛰었다.
그리고 2019~2020시즌을 앞두고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이미 베테랑이었지만, 평균 36분을 뛰며 10.5점 5.1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20~2021시즌에도 평균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2021~2022시즌에는 평균 9.4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커리어에서 가장 높은 평균 6.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의 돌풍에 일조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한채진의 활약은 아쉽다. 평균 출장 시간도 많이 줄었다. 평균 25분밖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평균 득점도 3.2점으로 2007~2008시즌 이후로 가장 낮다. 3점슛 성공률이 9%다. 이미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한채진을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로 뽑았다.
경기 전 만난 구 감독은 “사실 (한)채진이가 작년에 너무 잘해줬다. 기존에 손발을 많이 맞추던 선수들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사실상 나이로도 힘든 부분이 있다. 그리고 주장으로 더 많이 신경 써야 하는 부분도 있다. 그럼에도 팀 훈련에서 가장 열심히 한다. 오히려 내가 말리고 있다. 채진이의 모습을 보며 어린 선수들도 배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만약 채진이가 없었다면, 다른 선수들도 이만큼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 팀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걸로 충분히 만족한다. 채진이가 득점을 하고 안 하고는 별로 안 중요하다. 그냥 코트 위에서 중심을 잡아준 것에 충분히 만족한다”라며 한채진을 평가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한채진은 10분 출전에 그쳤다. 득점도 1쿼터에 올린 2점이 전부였다. 리바운드도 2개만 기록했다. 스틸도 1개를 기록했다. 기록적으로는 특별한 선수가 아니었다.
하지만 경기 내 존재감은 특별했다. 먼저 공격 시 팀에 공격이 막히면 누구보다 먼저 소리치며 선수들과 소통했다. 경기 중 선수들과 자주 이야기하는 모습도 보였다. 베테랑이었지만, 속공 참여에도 열심히 했고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도 선보였다.
다만 팀은 아쉽게 경기에서 패했다. 1쿼터부터 상대에게 분위기를 내줬다. 4쿼터 막판에 김소니아(177cm, F)를 앞세워 추격을 이어갔지만, 역부족이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번 비시즌 팀의 에이스인 김단비(180cm, F)를 떠나보냈다. 보상선수로 김소니아(177cm, F)를 받았고 김진영(178cm, F)과 구슬(180cm, F)까지 영입했다. 하지만 시즌 시작 전까지만 해도 신한은행은 약체로 평가받았다.
구 감독 또한 현재의 성적보다는 선수들의 성장과 팀을 만들어가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신한은행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성적도 7승 8패다. 그 과정 가운데서 한채진은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 이는 구 감독이 여전히 한채진을 팀에 중심으로 보는 이유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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