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대륙 선전, 세계 축구 평준화의 현장에서[현장 결산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는 '제3대륙'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전 대륙의 팀이 16강에 올랐다.
16강에 오른 팀들을 보면 주전급 선수 대부분이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16강에 오른 팀들은 나름대로의 색깔과 전술을 확실하게 갖추고 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전 대륙의 팀이 16강에 올랐다. 유럽(네덜란드 크로아티아 잉글랜드 프랑스 폴란드 스페인 포르투갈 스위스)이 8개국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아시아(한국 일본 호주)가 두 번째로 많은 16강 진출팀을 배출했다. 남미에서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토너먼트에 올랐고, 아프리카에서는 모로코와 세네갈이 조별리그를 돌파했다. 북중미에서는 유일하게 미국이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5개 대륙 중 소외되는 곳 없이 어느 때보다 균형 잡히 성적이 나온 대회였다.
조별리그에서는 이변도 많았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침몰시켰고, 튀니지는 프랑스를 이겼다. 두 팀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는데 각 조의 최강팀을 이기는 파란을 일으켰다. 일본은 독일, 스페인을 제치고 1위로 16강에 올랐다. 한국도 포르투갈을 잡으며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제3대륙의 선전은 우연이 아니다. 16강에 오른 팀들을 보면 주전급 선수 대부분이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모로코의 경우 잉글랜드, 이탈리아, 프랑스 등 선진 리그에서 다수의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일본, 한국, 호주, 혹은 미국도 마찬가지다. 이번 대회에 테크니컬 스터디 그룹 위원으로 활동하는 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실장은 “이제 아시아 팀들에도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이 있다. 세계 축구와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라며 아시아 축구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현장에서 여러 경기를 보며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팀은 대부분 전술적으로 꽤 완성도 있는 경기를 구사한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 16강에 오른 팀들은 나름대로의 색깔과 전술을 확실하게 갖추고 있었다.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수준이 상승하고 평준화 됨에 따라 지도자의 역량도 비례해서 올라가는 추세다.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15개 나라의 사령탑은 모두 자국 감독이었다. 이제 우리도 선수뿐 아니라 국내 지도자의 능력을 키우기 위한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한 대회였다.
weo@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주리 "남편, 일주일에 한 번 샤위해...양치는 물티슈로"('동상이몽2')
- 신인상+대상 휩쓴 아이브 "현실감 없다"[★화보]
- "몸이 도화지니?"..백예린, 타투 비난하는 누리꾼에 "간섭 노노" 쿨대응
- 손연재, 결혼하더니 물오른 미모..우아한 '블랙스완'으로 변신
- '재벌집' 송중기 죽인 비자금, 이성민 유산이었다…"날 닮은 손주" 진심에 오열[종합]
- 박지영 아나운서, 오프숄더 원피스 입은 '야구 여신'[★포토]
- [포토]'SSG전 앞둔 한화 최원호 감독'
- 전북도체육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이달에도 체육행사 풍성하게 진행
- 완주 웰니스축제, 첫날부터 성황...건강과 힐링이 주는 행복의 가치 일깨워
- 전주시, ‘2023 아동정책참여단 발대식’ 개최...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의견 제안 등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