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올해 '탑건'에 F-15K 전투기 조종사 김유준 대위

허고운 기자 2022. 12. 20.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우리 공군 최고의 공중 명사수, 이른바 '탑건'에 제11전투비행단 110전투비행대대 소속 김유준 대위(29·공사 64기)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영화 '빨간 마후라'의 배경인 강릉기지 소속 전투조종사 중 공중사격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조종사에게 주는 '신영균 특별상'은 제18전투비행단 112전투비행대대의 F-5 조종사 박광춘 대위(29·학사 138기)에게 돌아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군작전사 공중사격대회 시상식… 총 1000점 만점에 950점
공중기동기 부문 최우수 조종사는 신지훈 대위·조성모 소령
2022년 올해의 ‘탑건’에 선정된 공군 제11전투비행단 김유준 대위(공사 64기)가 주기종인 F-15K 전투기 조종석에서 앉아 왼쪽 엄지손가락 치켜세우고 있다.(공군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올해 우리 공군 최고의 공중 명사수, 이른바 '탑건'에 제11전투비행단 110전투비행대대 소속 김유준 대위(29·공사 64기)가 선정됐다.

공군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정상화 참모총장 주관으로 '2022년 공군작전사령부 공중사격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공군작전사 공중사격대회'는 최고의 공중 전투기량을 갖춘 조종사와 대대를 선정하는 대회로서 올해 63회째다.

올해 대회는 공대지 폭격·공대공 요격 등 공중사격 과목 중심의 '전투기' 분야와 공중투하·탐색구조 과목의 '공중기동기' 분야로 나뉘어 9~10월 실시됐다. 전투기 분야엔 200명, 공중기동기 분야엔 41명이 각각 출전했다.

올해 '탑건'의 영예와 함께 대통령상을 받은 김 대위는 F-15K 전투기 조종사로서 공대공 요격 및 공대지 폭격 부문에서 총 1000점 만점에 950점을 획득하며 탁월한 공중전투 기량을 선보였다.

지난 2017년 비행훈련을 수료한 김 대위는 주기종 F-15K 전투기 590여시간을 포함해 총 800여시간의 비행시간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위는 2019년엔 대규모 전역급 공중 종합훈련 '소링 이글'에 참가했으며, 주변국 군용기의 항국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시 대응출격 임무도 수행하고 있다.

김 대위는 "평소 '어제의 나보다 발전하는 내가 되자'는 좌우명을 갖고 비행훈련과 임무 수행에 매진하고 있다"며 "대회 준비과정에서 동료들의 조언에 따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공중기동기 공중투하 부문에선 제2348부대 소속 C-130 수송기 조종사 신지훈 대위(33·학군 41기)가, 탐색구조 부문에선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231탐색구조비행대대 소속 HH-47 헬기 조종사 조성모 소령(41·학사 120기)이 각각 최우수 조종사로 선발돼 국방부장관상을 받았다.

전투기 분야 종합 최우수대대는 제39비행단 159비행대대(KF-16)와 제16전투비행단 202전투비행대대(FA-50), 제10전투비행단 101전투비행대대(F-5)로서 각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영화 '빨간 마후라'의 배경인 강릉기지 소속 전투조종사 중 공중사격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조종사에게 주는 '신영균 특별상'은 제18전투비행단 112전투비행대대의 F-5 조종사 박광춘 대위(29·학사 138기)에게 돌아갔다.

1964년 개봉한 '빨간 마후라'에서 교관 조종사 나관중 소령 역할을 맡아 열연한 배우 신영균은 94세 고령에도 불구하고 이날 시상식 현장에 나와 수상자들에게 축하인사를 전했다.

정상화 총장은 "우리 공군 조종사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평소 갈고 닦은 우수한 전투기량과 언제 어디서 누구와 싸워도 이길 수 있다는 필승 의지를 보여줬다"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강의 정예 공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hg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