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적 기지 반격` 채택한 日에 "행동으로 보여줄 것" 경고

권오석 2022. 12. 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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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일본이 적 기지 반격 능력을 확보하는 안보전략을 채택한 데 대해 "일본의 새로운 침략노선 공식화로 동아시아의 안보환경은 근본적으로 달라지게 됐다"고 비판했다.

앞서 일본은 지난 16일 적 미사일 기지 반격 능력을 명기한 국가안보전략을 포함한 `3대 안보 문서` 개정을 채택했다.

외무성은 "일본이 사실상 다른 나라들에 대한 선제공격능력 보유를 공식화하는 새로운 안보전략을 채택함으로써 조선반도와 동아시아지역에 엄중한 안보위기를 몰아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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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외무성 "日 새로운 침략노선 공식화" 비판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은 일본이 적 기지 반격 능력을 확보하는 안보전략을 채택한 데 대해 “일본의 새로운 침략노선 공식화로 동아시아의 안보환경은 근본적으로 달라지게 됐다”고 비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5일 오전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용으로 보이는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 시험을 현지 지도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북한은 20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일본의 재무장화는 유엔헌장에 대한 난폭한 침해이며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일본은 지난 16일 적 미사일 기지 반격 능력을 명기한 국가안보전략을 포함한 `3대 안보 문서` 개정을 채택했다.

외무성은 “일본이 사실상 다른 나라들에 대한 선제공격능력 보유를 공식화하는 새로운 안보전략을 채택함으로써 조선반도와 동아시아지역에 엄중한 안보위기를 몰아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이 취하고 있는 부정적 행동을 엄중히 비판규탄하면서 그로 인한 지역안전 환경의 복잡성에 대비해 국가주권과 영토완정, 근본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과감하고 결정적인 군사적 조치를 단행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명백히 한다”고 경고했다.

외무성은 “우리 국가의 합법적인 자위권 행사를 핑게삼아 재침군사력 증강이라는 검은 배속을 채우려는 일본의 어리석은 행태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으며 용납될 수 없다”며 “일본의 부당하고 과욕적인 야망실현기도에 대해 어느 만큼 우려하고 불쾌해하는가를 실제적인 행동으로 계속해서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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