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찰스왕’ 그려진 지폐 공개...파운드화 세대 교체

2022. 12. 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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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은행은 19일(현지시간) 찰스 왕의 초상화가 그려진 새 지폐의 모습을 공개했다.

잉글랜드 은행은 왕실의 지침에 따라 새 지폐는 변화의 환경적, 재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낡은 지폐를 교체하거나 증가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인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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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20·50파운드에 적용
2024년 중반부터 유통 예정
[잉글랜드은행 제공]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잉글랜드 은행은 19일(현지시간) 찰스 왕의 초상화가 그려진 새 지폐의 모습을 공개했다.

5파운드, 10파운드, 20파운드, 50파운드에 한해 디자인 변경이 이뤄지며, 새 지폐는 2024년 중반부터 유통되기 시작할 예정이다. 찰스 왕의 초상은 지폐 앞면과 위조 방지용 시스루(see-through) 면에 각각 인쇄된다.

기존 지폐는 새 지폐가 유통된 후에도 상점 등에서 계속해서 통용된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1960년부터 잉글랜드 은행 지폐에 등장한 최초의 군주이자 유일한 군주였다.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 은행들이 발행한 지폐에는 여왕이 없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잉글랜드 은행권은 약 45억 파운드에 달한다. 잉글랜드 은행은 왕실의 지침에 따라 새 지폐는 변화의 환경적, 재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낡은 지폐를 교체하거나 증가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인쇄될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루 베일리 잉글랜드 은행 총재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중요한 순간”을 맞이한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찰스 3세의 초상이 새겨진 50펜스 동전은 이미 전국의 우체국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새 동전 중 약 490만 개가 고객들에게 거스름돈으로 주기 위해 우체국에 배포되고 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새겨진 동전도 지폐와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통용된다.

한편, 최근 영국에서 카드 사용이 늘어나며 현금 사용이 줄어들었는데, 새 찰스 왕 지폐가 출시됨에 따라 수집가들 사이에서 ‘가장 낮은 일련번호’가 새겨진 지폐를 두고 일련의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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