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몰상식 인종차별 테러…결승전 승부차기 실축에 "원숭이, 흑인 노예"

박대성 기자 2022. 12. 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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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몰상식한 극성 팬들이 온라인에 모였다.

오렐리앙 추아메니(22, 레알 마드리드)와 킹슬리 코망(26, 바이에른 뮌헨)에게 인종차별 테러를 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과 스페인 '스포르트' 등은 20일(한국시간) "코망이 월드컵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뒤에 인종차별적 모욕을 당했다. 팬들이 코망의 계정에 달려가 원숭이 이모티콘과 수준 떨어지는 인종 차별 비판을 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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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망 인스타그램에 인종차별적 댓글이 줄을 지었다
▲ 코망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일부 몰상식한 극성 팬들이 온라인에 모였다. 오렐리앙 추아메니(22, 레알 마드리드)와 킹슬리 코망(26, 바이에른 뮌헨)에게 인종차별 테러를 했다. 원숭이 이모티콘을 온라인 상에 게재하면서 승부차기 실축에 인종차별적인 비판을 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과 스페인 '스포르트' 등은 20일(한국시간) "코망이 월드컵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뒤에 인종차별적 모욕을 당했다. 팬들이 코망의 계정에 달려가 원숭이 이모티콘과 수준 떨어지는 인종 차별 비판을 했다"고 알렸다.

'디 애슬레틱'은 "추아메니, 코망, 콜로 무아니가 월드컵 결승전에서 패배한 뒤에 끔찍한 인종 차별 학대를 당했다. 원숭이와 바나나 이모티콘이 포함된 메시지가 개인 소셜미디어에 도배됐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19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만났다.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를 깨고 조별리그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기에 60년 묵은 월드컵 2연패 대기록에 자신이 있었다. 프랑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팀이다.

경기는 생각처럼 풀리지 않았다. 아르헨티나에 전반에 2실점을 허용하면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전에 빈틈을 놓치지 않았고 킬리앙 음바페의 멀티골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도 음바페가 천금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차기 혈전에 들어갔다.

승리의 여신은 승부차기에서 프랑스에 웃지 않았다. 코망과 추아메니가 연속으로 아르헨티나 골망을 흔들지 못했고 실축했다. 콜로 무아니가 성공했지만, 연속 실축으로 아르헨티나를 넘을 수 없었다.

일부 팬들은 곧바로 코망, 추아메니, 콜로 무아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달려가 욕설과 인종차별적 댓글을 달았다. 인스타그램을 소유한 메타 측은 "인종차별을 결코 원하지 않는다. 우리의 규칙을 어긴 역겨운 댓글들을 삭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에른 뮌헨도 구단 공식적인 차원에서 인종차별에 대응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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