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 시장 기대치 못 미쳐…바른손·쇼박스 등 관련주 하락

조민욱 기자 2022. 12. 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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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성적을 보이자 증시에서는 바른손, 쇼박스 등 관련주가 하락했다.

이들 종목이 하락한 배경은 아바타2가 첫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을 보임과 동시에 앞선 기대감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아바타2의 배급사인 디즈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7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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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물의 길'.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영화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성적을 보이자 증시에서는 바른손, 쇼박스 등 관련주가 하락했다.

바른손은 20일 오전 10시50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4.32% 하락한 2990원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각 바른손이앤에이(-8.71%), 쇼박스(-2.00%), 콘텐트리중앙(-0.61%) 등도 약세를 보였다.

이들 종목이 하락한 배경은 아바타2가 첫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을 보임과 동시에 앞선 기대감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바른손은 투썬디지털아이디어를 인수하면서 디즈니의 파트너사로 연관돼 있다. 쇼박스는 대표적인 영화 관련 회사다.

아바타2는 2009년 개봉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블록버스터 영화 '아바타'의 속편이다. 지난 14일 국내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봉했다.

디즈니의 개봉 첫 주말 미국내 박스오피스는 1억3400만달러로, 시장의 예상치 1억7500만달러와 디즈니의 자체 전망치 1억3500만∼1억5000만달러 범위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아바타2의 배급사인 디즈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77% 하락했다.

국내에서는 아바타2가 빠른 속도로 흥행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바타2는 국내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으며, 개봉 7일 차인 이날 누적 관객 수 3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작인 아바타의 흥행 추이보다 빠른 속도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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