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카타르는 아르헨 홈? '하늘색 물결' 도하에서 우승 퍼레이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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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 팀 아르헨티나가 카타르 현지에서 많은 팬들의 환호 속에 카 퍼레이드를 벌였다.
아르헨티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긴 뒤 펼쳐진 승부차기에서 4PK2 승리를 거뒀다.
아시아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마치 안방처럼 축제 분위기 속 카퍼레이드를 즐긴 비결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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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 팀 아르헨티나가 카타르 현지에서 많은 팬들의 환호 속에 카 퍼레이드를 벌였다. 마치 안방에서 대회를 치른 분위기다.
아르헨티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긴 뒤 펼쳐진 승부차기에서 4PK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지난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브라질(5회), 이탈리아, 독일(이상 4회)에 이어 3번째 별을 단 4번째 국가가 됐다.
우승을 한 뒤 그라운드 위에서 오래도록 기쁨을 만끽하던 아르헨티나 선수단은 같은 날 저녁 루사일 불바르로 옮겨 카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아르헨티나 선수단이 트로피와 함께 차 위에서 손을 흔들자, 하늘색 유니폼을 입은 수천 명의 팬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메시와 아르헨티나를 연호했다.
이번 대회가 치러진 카타르 도하는 연일 '하늘색 물결'이었다. 아르헨티나가 경기를 치를 때마다 경기장과 주변 거리는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은 팬들로 가득찼다.
프랑스와의 결승전이 열렸던 루사일 스타디움은 약 8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 이 중 7만명 이상이 아르헨티나 팬이었다는 분석도 있다.
지구 반 바퀴를 날아온 아르헨티나 팬들뿐 아니라 아랍과 중동의 메시 팬들도 그 수가 엄청났다. 막대한 숫자의 '연합' 팬이 아르헨티나를 지지한 셈이다.
영국 매체 BBC 역시 "아르헨티나는 두려울 게 없었다. 그들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은 팀"이라고 소개했다.
아시아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마치 안방처럼 축제 분위기 속 카퍼레이드를 즐긴 비결도 여기에 있다.
물론 아르헨티나 현지의 열기는 말할 것도 없다.
'ESPN'은 "결승전 당시 부에노스아이레스 광장에는 무려 120만명의 팬이 몰려 결승전을 지켜봤고, 이후 수많은 팬들이 10시간 가까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월드컵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고 전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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