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CB 발행 관여' 쌍방울 전·현직 임직원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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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그룹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수사 중인 검찰이 쌍방울 전·현직 재무담당 임직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들이 쌍방울 실소유주인 김성태 전 회장의 지시로 2018년과 2019년 각각 100억 원씩 발행한 CB(전환사채) 거래에 대해 허위 공시를 했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2019년 10월 쌍방울이 발행한 CB 100억 원어치와 관련해서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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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그룹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수사 중인 검찰이 쌍방울 전·현직 재무담당 임직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쌍방울에서 재무담당 업무를 맡은 한모 전 부회장과 현직 심모 부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이날 수원지법에서 열린다.
앞서 수원지검 형사6부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한 전 부회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들이 쌍방울 실소유주인 김성태 전 회장의 지시로 2018년과 2019년 각각 100억 원씩 발행한 CB(전환사채) 거래에 대해 허위 공시를 했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쌍방울은 2018년 11월 CB 100억 원어치를 발행했는데, 이를 전량 매입한 곳은 착한이인베스트라는 투자회사였다. 쌍방울 실소유주 김 전 회장의 개인회사로, 명목상 투자회사지만 별다른 기업활동을 하지 않는 사실상 페이퍼컴퍼니다. 이재명 의원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진원지로 지목되는 곳이기도 하다. 착한이인베스트는 이후 CB를 전량 인수해 주식으로 전환한 뒤 매각해 10억 원대 차익을 남겼다.
검찰은 2019년 10월 쌍방울이 발행한 CB 100억 원어치와 관련해서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희호컴퍼니와 고구려37이라는 투자회사가 각각 50억 원씩 매입했다. 희호컴퍼니 대표는 김 전 회장의 친인척이고, 고구려37 대표는 김 전 회장의 자금을 관리하는 등 측근으로 알려졌다.
쌍방울은 CB 발행으로 마련한 100억 원으로 비비안을 인수하고, 이후 비비안이 2020년 2월 전량 매입했다.
박솔잎 기자 soliping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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