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임원인사 키워드 '40대·전동화·SD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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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40대 임원을 전면에 배치하면서 미래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안정 속 혁신'에 방점을 두고 2022년 하반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라며 "성과 중심의 인적 쇄신에 이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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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SDV(Software Defined Vehicle) 관련 승진자 70% 달해
현대자동차그룹이 40대 임원을 전면에 배치하면서 미래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임원 인사 기조를 '안정 속 혁신'으로 잡고 자동차 부문을 중심으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차그룹은 ‘안정 속 혁신’에 방점을 두고 2022년 하반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지난 11월30일 대표이사·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이번 인사는 그 후속조치로 부사장 이하 정기 임원 인사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국적·연령·성별을 불문하고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우수 인재 총 224명을 승진했다. 특히 신규 선임은 176명으로, 3명 중 1명을 40대로 발탁했다. 40대 승진 임원 중에는 연구개발(R&D) 부문이 대거 발탁돼 미래 기술 선점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또 전동화 및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전환과 연계해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부문에서 이번 전체 승진 인사의 70%에 해당하는 총 156명을 발탁했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방산 수주 등 괄목할 만한 성과에 힘입어 역대 최다 수준인 총 9명의 승진 및 신규 임원을 배출했다.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전무), 이영택 현대차 아권역본부장(전무), 송민규 제네시스 COO(Chief Operating Officer·전무)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영택 부사장은 현대차 아세안권역본부장에, 송민규 부사장은 제네시스사업본부장에 임명됐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경험사업부장(상무)은 탁월한 브랜드 감각과 글로벌 역량을 인정 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지 전무는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에 임명됐다. 폴란드 K2 전차 수출에 크게 기여한 안경수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상무)과 이정엽 디펜스솔루션사업부장(상무)도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40대 연구개발 인재도 전격 발탁했다. 현대차 전자개발센터장 안형기 상무(46), 자율주행사업부장 유지한 상무(48),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에 김창환 상무(48)를 각각 전무로 승진 임명했다. 또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에 박영우 책임(40), 준중형총괄2PM에 전재갑 책임(43)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
여성 임원 7명도 신규 선임했다. 김효정 현대차 차량제어SW품질실장(상무), 제승아 현대디자인이노베이션실장(상무), 장혜림 연구개발인사실장(상무), 임지혜 역량혁신센터장(상무), 차선진 글로벌PR팀장(상무), 김지민 기아 국내사업전략실장(상무), 안계현 현대건설 스마트건설연구실장(상무)를 임원으로 새롭게 선임했다.
한편, 미래 모빌리티 그룹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신설한 GSO(Global Strategy Office)를 이끌 책임자로는 김흥수 부사장을 임명했다.
GSO는 △신기술 센싱 및 조사 분석 △모빌리티 전략 △반도체 전략 △전기차(EV) 전략 △스마트시티 추진 등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소프트웨어(SW) △전동화 △서비스 △전략투자 부문으로 구성된 미래성장위원회를 구성해 모빌리티 전략을 수립하고 신속한 이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라며 “성과 중심의 인적 쇄신에 이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웅 (polipsycho@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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