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 투자 혹한기에도 올해 31곳 신규 투자… 전년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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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벤처스가 올해 총 31곳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했다고 20일 밝혔다.
후속 투자한 12곳을 합하면 총 43개 스타트업에 500억원 넘게 투자했다.
카카오벤처스 측은 "신규 투자한 31곳 중 25곳은 카카오벤처스가 각 기업의 최초 기관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며 "의사 출신인 김치원 상무와 정주연 심사역이 합류하면서 디지털헬스케어 영역에서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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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벤처스가 올해 총 31곳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했다고 20일 밝혔다. 투자 혹한기에도 전년 대비 세 곳 더 많은 곳에 투자를 집행했다. 후속 투자한 12곳을 합하면 총 43개 스타트업에 500억원 넘게 투자했다.
카카오벤처스에 따르면 올해 집행한 전체 43개 투자 건 중 시드 라운드와 프리시리즈A 단계 투자는 약 84%를 차지했다. 기존 패밀리(피투자사) 후속 투자는 16%였다. 분야별로는 서비스 16곳, 딥테크 7곳, 게임 4곳, 디지털 헬스케어 16곳에 투자했고, 특히 서비스와 딥테크에 각각 242억원, 150억원을 투자했다.
신규 투자는 시드 22건, 프리A 7건이었다. 카카오벤처스 측은 “신규 투자한 31곳 중 25곳은 카카오벤처스가 각 기업의 최초 기관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며 “의사 출신인 김치원 상무와 정주연 심사역이 합류하면서 디지털헬스케어 영역에서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분야는 에듀테크, 인적관리(HR), 중고거래, 콘텐츠, 웰니스 등 분야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곳에 주목했다. 딥테크 분야는 드론, 인공지능(AI), 이미지 영상처리 등 기술력과 확장성을 가진 곳에 투자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는 모바일 헬스부터 의료 데이터, 전임상지원, 원격의료와 관련된 곳에 투자했다.
한편 카카오벤처스 패밀리 중 시프트업과 한국신용데이터 두 곳은 올해 유니콘에 등극했다. 두 회사 모두 카카오벤처스가 2016년 첫 기관 투자사로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 이로써 지난해 두나무, 당근마켓에 이어 현재까지 유니콘에 오른 카카오벤처스 패밀리는 총 4곳이 됐다.
카카오벤처스 측은 “카카오벤처스가 지난 2014년 투자한 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은 올해 코스닥에 상장했다”며 “간편 운동식 전문기업 허닭과 애드테크 리메이크디지털, 모바일 영상 솔루션 개발사 삼십구도씨는 성공적으로 인수합병(M&A)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모험자본시장의 최고와 최저를 오간 2022년은 지난 10년간 스타트업 생태계에 유래없는 시기로 거의 모든 스타트업이 힘든 시기였다”며 “카카오벤처스도 기본으로 돌아가는 한 해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2023년은 극초기 투자 본질에 집중하며, 투자의 한 순간을 넘어 패밀리의 나머지 부분을 채워주고 어려울 때 더 든든한 코파일럿으로 스타트업의 여정을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기준 카카오벤처스가 운용 중인 펀드는 8개, 총 패밀리는 240곳 이상이다. 누적 투자금은 3200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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