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건 신부 기념하려 세운 성당·묘역, 문화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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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첫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 신부를 기념하기 위해 1928년에 세운 성당과 묘역이 국가등록문화재가 됩니다.
문화재청은 경기 안성시 미리내성지에 있는 '안성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습니다.
김대건 신부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기념성당은 원형이 상당 부분 유지돼 있습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 성당에 대해 한국 천주교의 발전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고 그 가치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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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첫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 신부를 기념하기 위해 1928년에 세운 성당과 묘역이 국가등록문화재가 됩니다.
문화재청은 경기 안성시 미리내성지에 있는 '안성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습니다.
충남 당진 솔뫼의 천주교 가정에서 태어난 김대건 신부는 마카오에서 신학을 공부한 뒤 1845년 한국인으로는 첫 번째 가톨릭 신부가 됐습니다. 하지만 이듬해 관헌에 체포돼 용산 새남터에서 순교하며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김대건 신부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기념성당은 원형이 상당 부분 유지돼 있습니다. 성당 앞에 있는 묘역 역시 성당이라는 상징성과 공간적 특성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 성당에 대해 한국 천주교의 발전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고 그 가치를 설명했습니다.
문화재청은 또 '1950년대 낙하산 블라우스', '1960년대 신생활복', '목포측후소 기상관측 기록물' 등 3건도 국가등록문화재로 확정해 고시했습니다.
1950년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낙하산 블라우스'는 6·25 전쟁 직후 대구에서 최경자 디자이너가 폐낙하산을 재활용해 만든 옷이 인기를 얻자 이후 수입 나일론 원사를 사용해 만든 블라우스입니다.
또 파란색 원피스 형태의 '1960년대 신생활복'은 국민의 의생활을 개선하고, 재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신생활 복장'을 제정하고 이를 널리 보급하고자 했던 상황을 보여주는 유물입니다.
'목포측후소 기상관측 기록물'은 1904년 전남 신안군 하의면 옥도리 제2 목포 임시관측소에서 공식적인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1963년까지 약 60년간 작성된 것으로, 근대 기상 관측의 역사를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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