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지놈, AI 기반 비침습산전검사 분석알고리즘 개발…진단 정확도 99.4%

황재희 기자 2022. 12. 20. 10: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상유전체분석 기업 GC지놈은 자사 비침습산전검사 'G-NIPT'에 인공지능(AI) 기술과 DNA 단편거리(FD)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aiD-NIPT'(AI using fragment distance-NIPT)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NIPT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기법(NGS)을 이용해 산모 혈액 내에 존재하는 태아 DNA를 검출해 염색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로, 기존 선별 검사보다 더 민감하고 특이도가 높아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염색체 전반적인 패턴 학습 AI 기술 적용한 새로운 알고리즘 구축

(사진=GC지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임상유전체분석 기업 GC지놈은 자사 비침습산전검사 ‘G-NIPT’에 인공지능(AI) 기술과 DNA 단편거리(FD)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aiD-NIPT’(AI using fragment distance-NIPT)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NIPT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기법(NGS)을 이용해 산모 혈액 내에 존재하는 태아 DNA를 검출해 염색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로, 기존 선별 검사보다 더 민감하고 특이도가 높아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다만 염색체마다 하나의 값을 계산해 분석해야 한다는 한계점과 산모의 혈액 속에 존재하는 태아의 DNA조각 비율이 낮은 경우나 해독된 염기서열 데이터가 적은 경우에는 분석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GC지놈은 염색체 전반적인 패턴을 학습한 AI 기반의 새로운 알고리즘을 구축해 더 높은 정확도로 태아 염색체 이수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검사 방안을 고안했다.

GC지놈 연구팀은 20~45세 1만9893명의 단태아 산모검체를 이용해 AI 알고리즘 구축 및 평가 그룹(2215명)과 알고리즘 검증 그룹(1만7678명)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단태아 산모검체 2215개를 활용해 기존 NIPT 분석법인 세포 유리 DNA의 수적 이상 여부(FC)가 아닌 단편거리 이상 여부(FD)를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AI 알고리즘을 수립했으며, 1만7678명의 검체를 통해 해당 알고리즘을 검증한 결과, 21·18·13번 삼염색체 이상을 검출하는 데 99.4%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

특히 앙상블 알고리즘의 경우 민감도 99.7%, 양성예측도 88.4%로 가장 성능이 좋았다. 이는 기존에 상용 중인 알고리즘인 수적 기반의 Z-score와 NCV-score의 민감도가 95.15%, 양성예측도가 각각 40.77%, 36.8%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정확도를 의미한다. 해당 수치는 알고리즘 판독결과만의 값으로,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의 판독을 거쳐 더욱 높은 정확도로 수검자에게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

기창석 GC지놈 대표는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제네틱스’에 논문으로 게재돼 학술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이를 기반으로 기존 NIPT 대비 민감도와 특이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