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프랑스 제외… FIFA, 카타르월드컵 '인상적' 4팀 선정

이준태 기자 2022. 12. 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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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4개국을 꼽았다.

FIFA는 20일(한국시각) 카타르월드컵을 결산하며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네 나라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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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가 카타르월드컵에서 인상적 활약을 펼친 4개국을 선정했다. 사진은 카타르월드컵 우승국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시상대에서 환호하는 모습. 사진= 로이터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4개국을 꼽았다.

FIFA는 20일(한국시각) 카타르월드컵을 결산하며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네 나라를 뽑았다.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 모로코, 일본이 선정됐다. 준결승에 진출한 4개국 중 프랑스가 빠졌다. 대신 일본이 선정됐다.

FIFA는 일본에 대해 "월드컵 4회 우승을 거둔 독일과 21세기의 강호 스페인이 16강에 오를 것으로 봤지만 일본은 이들을 모두 꺾고 E조 1위에 올랐다"며 "역대 월드컵 통산 세 번째이고 지난 1970 서독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두 경기에서 모두 전반을 뒤지다가 역전해 승리한 팀이 됐다"고 전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 죽음의 조로 뽑힌 E조에 편성됐지만 독일과 스페인에게 모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강팀을 상대로 2승을 달성한 일본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다만 16강에서 크로아티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아르헨티나에 대해선 "첫 경기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할 것이라고 누구도 예견하지 못했다"며 "그들의 오랜 꿈을 위해 극적인 상황을 연출할 것이라고도 상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는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영광을 안겨줬다"고 평했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대륙과 아랍권 최초로 월드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FIFA는 "아프리카 국가가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하는데 88년이 걸렸다"며 "모로코는 대륙의 선구자였다"고 설명했다.

3위로 대회를 마친 크로아티아에 대해선 "400만 인구에 불과한 국가가 월드컵 두 대회 연속해서 위대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8강에서 우승 후보 브라질을 꺾은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이준태 기자 jun_elija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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