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밑에 선 봉선화야'…홍난파 가곡제, 26~27일 개최

강진아 2022. 12. 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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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곡 세계화를 위한 '홍난파 가곡제'가 연말에 열린다.

사단법인 홍난파의집은 서울시 후원으로 오는 26일에 '울 밑에 선 봉선화야', 27일에 '한국가곡 100년의 노래'를 이틀간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진행한다.

100여년 전부터 시대의 희로애락이 담긴 홍난파 작품들과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대표 가곡을 선곡했다.

첫날은 홍난파 가곡을 중심으로, 둘째 날은 한국 가곡 100년을 기념해 가장 많이 불리고 사랑받는 가곡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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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난파 가곡제 포스터. (사진=(사)홍난파의집 제공) 2022.1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 가곡 세계화를 위한 '홍난파 가곡제'가 연말에 열린다.

사단법인 홍난파의집은 서울시 후원으로 오는 26일에 '울 밑에 선 봉선화야', 27일에 '한국가곡 100년의 노래'를 이틀간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진행한다.

100여년 전부터 시대의 희로애락이 담긴 홍난파 작품들과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대표 가곡을 선곡했다. 첫날은 홍난파 가곡을 중심으로, 둘째 날은 한국 가곡 100년을 기념해 가장 많이 불리고 사랑받는 가곡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김봉미의 지휘 아래 소리얼오케스트라 반주로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서울대 교수)이 '고향의 봄'과 '애수의 조선'을, 바수니스트 황윤주(센트럴플로리다대 교수)가 홍난파 가곡 '사랑(장동인 편곡)'을 협연한다.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색다른 무대도 마련했다. 래퍼 정상수와 블리스가 바리톤 김민성과 함께 장동인 작곡가가 편곡한 '고향의 봄'을 가요 버전으로 부른다.

성악 공연엔 소프라노 임청화을 비롯해 소프라노 유소영, 박소은, 김민희, 강혜명, 김민지, 메조소프라노 신현선과 양송미, 테너 하만택과 이재욱, 김기선, 이정원, 이현, 바리톤 송기창과 박경준, 양진원, 김형삼 등이 출연한다. 카자흐스탄에서 대통령장학생으로 각종 콩쿠르에서 우승한 테너 누르카낫도 유창한 한국어 발음으로 무대에 선다. 어린이노래그룹 작은평화, 난파합창단, 홍난파합창단 등도 함께한다.

본 공연에 앞서 양일간 오후 5시30분부터 6시40분까지 콘서트홀 로비에선 홍난파의 대표곡인 '봉선화' 의미를 되새기고자 추억의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 행사도 마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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