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실패한 음바페, '두 단어 소감'에 팬 1500만명↑ 뒤집어졌다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우린 돌아올거야(Nous reviendrons).’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에 승부차기 끝에 패한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준우승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단 ‘두 단어’의 짧은 멘트를 남겼다. 여기에 1500만명이 넘는 팬들이 열광했다.
월드컵 2연패에 실패한 음바페는 19일 고국 프랑스로 돌아갔다. 그리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린 돌아올거야’라는 아주 간단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터미네이터’의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의 명대사인 ‘I’ll be back‘과 같은 말이다.
‘우린 돌아올거야’는 집으로 돌아왔다는 의미가 아니라 ‘월드컵 우승컵을 들고 돌아오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음바페가 긴 설명을 하지 않고 단 두 단어로만 소감을 밝혔기에 그가 어떤 의미로 이야기한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그의 행동을 보면 이 말의 의미를 유추해볼 수 있다. 음바페는 승부차기 끝에 패한 후 우승을 놓친 것에 대해서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결승전 직후 시상식에서도 실망감을 드러냈다. 개인상 부문에서 음바페는 득점왕인 골든 부트를 수상했다. 이에 에마뉴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따로 음바페에게 다가가 등을 두드리며 위로했으나 음바페는 이를 무시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실망이 컸다는 반증일 수 있다.
이런 음바페가 ‘돌아오겠다’고 밝힌 것은 반드시 우승해서 돌아오겠다는 각오를 내 비친 것으로 풀이된다는 것이 이를 전한 영국 언론들의 해석이다.
특히 그가 올린 사진은 득점왕인 골든 부트를 들고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지나가는 모습이기에 이같은 해석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이다.
이 말에 1시간동안 400만명이 넘는 팬들이 ‘좋아요’를 누르며 환호했다. 그리고 한국시간 20일 오전 9시까지 무려 1500만명이 넘게 좋아요를 눌렸다. 8480만명에 이르는 팔로워중 프랑스팬들이 누른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는 4년후 북미 월드컵에서 뛸 것이 확실하다. 올해 나이 23살인 그이기에 4년후에는 27살 밖에 되지 않는다. 절정의 기량을 선보일 나이이다.
과연 4년후 음바페의 각오처럼 프랑스가 다시 월드컵을 들어올릴 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음바페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린 사진. 골든 부트를 들고 우승컵을 지나가는 그의 표정이 밝지 않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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