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 올 한해 낙찰 총액 11조 원…작년보다 17%↑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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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미술품 경매사 크리스티가 올 한해 판매 총액이 84억USD(한화 약 11조 원·구매자 수수료 포함)를 기록, 미술시장 역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크리스티에서 최고가 낙찰 작품은 미술 작품 앤디 워홀의 샷 세이지 블루 마릴린(Shot Sage Blue Marilyn)로 1.95억USD(한화 약 2485억 원)에 판매되며 역대 경매에서 거래된 작품 중 두 번째로 비싼 작품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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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앤디 워홀 '블루 마릴린' 한화 약 2495억 최고가 기록
신규 고객 온라인 경매로 유입…34%가 밀레니얼 세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사 크리스티가 올 한해 판매 총액이 84억USD(한화 약 11조 원·구매자 수수료 포함)를 기록, 미술시장 역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2021년 대비 USD17%, GBP 34% 증가했다. 뉴욕, 런던 홍콩 등 전체 경매 평균 낙찰률은 85%다.
크리스티에 따르면 11월 열린 폴 G 앨런 컬렉션 경매가 판매 총액 16.2억USD(한화 약 2.1조 원)으로 역대 가장 가치 높은 컬렉션으로 등극했다. 이 경매를 통해 쇠라, 세잔, 반고흐, 고갱, 클림트 등 27명 작가가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TOP 3' 컬렉션을 살펴보면 앨런 경매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암만(Ammann, 3억5920만USD(한화 약 4700억 원), 배스(Bass, 3억 6310만 USD(한화 약 4750억 원)이다. 미국 외 TOP 컬렉션은 크리스티 파리에서 판매된 지방시 컬렉션(Hubert de Givenchy Collectionneur, 1억1810만USD(한화 약 1640억 원)이다.
올해 크리스티에서 최고가 낙찰 작품은 미술 작품 앤디 워홀의 샷 세이지 블루 마릴린(Shot Sage Blue Marilyn)로 1.95억USD(한화 약 2485억 원)에 판매되며 역대 경매에서 거래된 작품 중 두 번째로 비싼 작품으로 기록됐다.
프라이빗 세일은 2021년에 이어 성장세다. 12억USD (한화 약 1.6조 원) 이상으로 해당 플랫폼 역대 3번째 높은 판매액이자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49% 증가했다. 장식 미술(+245%), 옛 거장 미술(+43%), 시계(+73%), 아시아 동시대 미술(+50%). 더불어 2,000만에서 5,000만 미국 달러 가격대의 작품 거래는 14% 증가했다.
크리스티는 "올해 전체 구매자의 35%가 신규 고객으로 그중 65%가 온라인 경매를 통해 유입되었고 34%가 밀레니얼 세대(2021년 대비 31% 증가)"라며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크리스티 CEO 기욤 세루티(Guillaume Cerutti)는 “2022년 도전적인 매크로 환경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티는 역대 최고의 글로벌 판매 총액을 달성했다"며 이 성과를 세 가지 요인으로 분석했다. "미술 및 럭셔리 시장의 탄력성, 폴 앨런 경매를 포함한 주요 컬렉션 경매의 놀라운 성공, 그리고 전 세계 크리스티 팀원의 전문성과 노력이다.”
크리스티 2022 기록
▶장 미쉘 바스키아의 슈거 레이 로빈슨(Sugar Ray Robinson), 20/21세기 11월 하이라이트로 $32.7M(한화 약 439억 원)에 판매.
▶2022년 크리스티에서 사진 시장을 재정립: 역대 가장 비싼 사진 작품 – 만 레이의 앵그르의 바이올린(Le Violon d’Ingres) ($12.4 M / 한화 약 159억 원), 두 번째로 비싼 작품 – 에드워드 스타이켄의 플랫아이언 빌딩(Flatiron) ($11.8M/158억 원)
▶어니 반스의 슈가 쉑(The Sugar Shack), ($15.2M/한화 약 195억 원) – 높은 추정가의 76배에 달하며 해당 카테고리의 새로운 척도를 정립.
▶앤 바스 컬렉션 중 에드가 드가의 14살의 어린 무용수(Petite danseuse de quatorze ans)가 $41.6 M(한화 약 537억 원)에 판매되며 15년만에 작가 경매 최고가 경신
▶3월 20/21 런던 경매 하이라이트인 반환된 프란츠 마르크의 여우들(The Foxes)은 작가 경매 최고가이자 이전 최고가의 3배가 넘는 £42.6M(한화 약 685억 원)에 판매
▶홍콩에서는, 자오 우키의 29.09.64 가 HK$278M(한화 약 445억 원)에 판매되며 작가 두 번째 높은 경매 기록 경신.
▶올해 브리짓 라일리, 야요이 쿠사마 등 여성 작가들의 강세; 앨런 컬렉션 중 바바라 헵워스의 비가 III (Elegy III) ($8.6M/한화 약 115억 원); 게티 컬렉션 중 메리 카사트의 오른쪽을 응시하는 관람석의 젊은 여인 (Young Lady in a Loge Gazing to Right ($7.5M/한화 약 107억 원); 20/21세기 경매 중 샤라 휴즈의 스위스의 곡선들(Spins from Swiss) ($2.9M/한화 약 38억 원), 조젯트 첸의 람부탄, 망고스틴, 그리고 파인애플이 있는 정물화 (Still Life with Rambutans, Mangosteens and Pineapple) (HK$13M/한화 약 22억 원) 등
▶홍콩에서 처음 소개한 포스트-밀레니엄 이브닝 경매를 통해 네 명의 작가가 경매 최고가 경신: 조안 미첼 '무제' HK $ 83,350,000(한화 약 139억6143만 원) 니콜라스 파티의 푸른 석양(Blue Sunet) (HK$52.1M / 한화 약 88억 원) 낙찰.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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