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LNG선 가스 회수 시스템 개발…美인증
김정연 기자 2022. 12. 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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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LNG 추진선용 증발가스 회수 시스템(BReS)실증에 성공하고 미국 ABS선급으로부터 결과 증명서를 획득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BReS는 LNG 추진선의 연료탱크에서 자연 기화되는 증발가스를 재액화 후 회수하는 시스템으로, LNG 추진선의 연료 소모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저감시킬 수 있는 친환경 기술입니다.
삼성중공업 측은 유럽~아시아 운항 컨테이너선에 BReS 탑재 시, 항차 당 30여톤의 LNG연료와 60여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산화탄소 60톤은 승용차 500대가 서울 부산간 왕복할 때 발생하는 배출량 규모입니다.
박건일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 기술위원은 "IMO 환경규제 강화로 조선해운업산업에 탄소중립을 위한 신기술 개발이 시급하다"며, "앞으로도 LNG 뿐만 아니라 다양한 친환경 기술·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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