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년 된 기상관측 기록물, 국가문화재 등록

인지현 기자 2022. 12. 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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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국립기상박물관이 소장해온 근대 기상관측 기록물 680점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기상청은 목포측후소 기상관측 자료인 관측야장 524점, 월보원부 55점, 연보원부 85점, 누년원부 16점 등 총 680점의 기록물이 문화재청의 심의를 거쳐 국가등록문화재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국립기상박물관은 이번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을 계기로, 향후 목포측후소 기상관측 기록물의 보존처리와 디지털화 및 번역·해제 등 연구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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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측후소 기상관측 기록물. 기상청 제공

목포측후소 자료 680점,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기상청 국립기상박물관이 소장해온 근대 기상관측 기록물 680점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기상청은 목포측후소 기상관측 자료인 관측야장 524점, 월보원부 55점, 연보원부 85점, 누년원부 16점 등 총 680점의 기록물이 문화재청의 심의를 거쳐 국가등록문화재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전남 신안군 옥도리에 위치했던 목포측후소는 우리나라 근대기상관측을 시작한 관측소 중 하나로, 이번 기록물은 목포측후소가 1904년 3월 25일부터 근대적 관측 장비로 관측하고 기록한 체계적인 기상자료다.

기록물은 1904년부터 1963년까지 목포지역의 매일, 매월, 매년, 누년 기상 관측값이 연속적으로 기록된 자료로, 근대기상관측을 상징할 수 있는 역사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국립기상박물관은 이번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을 계기로, 향후 목포측후소 기상관측 기록물의 보존처리와 디지털화 및 번역·해제 등 연구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목포측후소 기상관측 기록물 원부는 서울 종로구 국립기상박물관에 상설 전시돼 누구나 직접 박물관에 방문해 기록물을 관람할 수 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국립기상박물관은 개관 2년 만에 기상관측 기록물의 역사적 가치 입증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기상유물 수집과 연구 조사 활동으로 기상과학문화의 이해와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인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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