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국내 연합해상전술 데이터링크 개발

유희석 기자 2022. 12. 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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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미래 네트워크중심전(NCW) 대응과 한미 연합작전 수행 능력 강화를 위해 미국·영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 도입하고 있는 새로운 전술데이터링크 연구개발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약 2095억의 연합해상전술데이터링크(Link-22) 함정·육상 16종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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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방위사업청과 2100억 규모 사업 계약
데이터링크 처리기·소프트웨어 개발
내년 사업 시작, 2029년 양산 목표

[서울=뉴시스] 한화시스템이 20일 방위사업청과 2095억원 규모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한 '연합해상전술데이터링크(Link-22)' 개념도. (사진=한화시스템) 2022.1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한화시스템이 미래 네트워크중심전(NCW) 대응과 한미 연합작전 수행 능력 강화를 위해 미국·영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 도입하고 있는 새로운 전술데이터링크 연구개발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약 2095억의 연합해상전술데이터링크(Link-22) 함정·육상 16종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해상전술데이터링크는 수상함·잠수함·항공기 등이 해상·수중·공중에서 탐지한 표적 정보를 실시간 공유·전파하는 디지털 통신망이다. 감시체계·지휘통제체계·타격체계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연동해 연합군 전력이 대(對) 함전·잠전 및 탄도탄 방어 등에 유기적인 작전을 펴도록 지원한다.

Link-22는 미 해군이 사용하고 있는 기존의 Link-11에 신형 암호장비를 장착하고, 항(抗) 재밍(전파방해) 성능 향상과 통달 거리 확장 등 통신 능력을 높인 게 특징이다.

한화시스템은 Link-22 핵심 구성 장비인 데이터링크 처리기와 네트워크 통제소프트웨어를 국내 개발하고 ▲연합 암호장비 ▲모뎀 ▲통신장비 등을 설치·구성할 계획이다. 함정 전투체계(CMS)와 체계통합 및 육상 지휘소도 Link-22로 통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육상의 해군 작전사령부·함대사령부·교육사령부와 호위함, 구축함, 잠수함, 지원함 등 함정 16종을 대상으로 데이터링크 사업을 시작하고, 2029년 양산을 완료한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한국형 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JTDLS) 완성형 체계개발 업체인 한화시스템은 전술데이터링크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Link-22 핵심 기능인 데이터링크 처리기를 이미 개발 중"이라며 "해군의 작전 능력을 극대화하고, K-방산 신뢰성과 우수 성능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지난 16일 Link-22 체계 구성품 중 하나인 210억원대 원거리용 HF통신기의 해외 기술협력 생산사업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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