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원희룡 ‘차출론’에 당권주자 윤핵관 긴장…尹의 남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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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초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신년개각설이 맞물리면서 '권영세·원희룡 차출론'이 힘을 받고 있다.
김기현 안철수 의원 이외에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내년 설 전후로 친윤계 의원들이 추가 등판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친윤계'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인물은 김기현, 권성동 의원과 권영세, 원희룡 장관, 나경원 전 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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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외연확장’ 원희룡 ‘최전방 공격수’ 평가
거론되는 친윤계 주자만 5명…’당심 분산’ 우려도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내년 3월 초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신년개각설이 맞물리면서 ‘권영세·원희룡 차출론’이 힘을 받고 있다. 김기현 안철수 의원 이외에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내년 설 전후로 친윤계 의원들이 추가 등판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친윤계 주자가 난립할 경우 지지율이 분산돼 오히려 ‘비윤계’ 주자들이 유리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차출론의 1번 주자인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외연 확장’에 적합한 인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 원내대표단 의원은 “권 장관은 이전부터 ‘당대표감’으로 원내에서 자주 거론돼 왔다”며 “이태원 참사로 최근 분위기가 주춤해졌지만 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현역 4선 의원 아니냐.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거론한 ‘당대표 자격론’과 어느정도 일치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선거 때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경험도 있어 용산(대통령실)에서도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화물연대 파업에 강경하게 대응하며 여권 지지자들에게 점수를 얻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차기 당대표로 거론된다. 최근 원 장관 여야가 대립각을 세우는 정치적 현안에 부쩍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원 장관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전국민이 잘못된 부동산 정책의 희생양이 되어야 했다”며 “그럼에도 문 정권은 전혀 현실과 동떨어진 통계를 내세워 실패를 성공이라고 국민을 속였다”고 지적했다.
다만 권 장관과 원 장관 모두 공식적으로 당대표 출마에 거리를 두고 있다.
권영세 장관 측은 20일 “아는 바가 없고 국정에 전념할 뿐”이라면서도 “국무위원이다 보니 입장표명을 하기 쉽지 않다. 연말 연초에 내각이나 전당대회 관련 가닥이 잡혀야 권 장관도 입장을 표명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원 장관도 지난 12일 국토부 출입 기자들과 만나 “국토부는 부동산과 주택정책, 교통, 물류 등을 담당해 민생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많은 곳”이라며 “국민들이 어렵게 선택한 윤석열 정부가 새로운 정부의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전념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 외엔 생각할 입장도 아니고 그럴 여력도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비윤계 측에서는 윤심이 반영된 차출론을 반기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친윤계 진영을 지지하는 당원의 표가 분산돼 결과적으로 비윤계 의원에게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차출론이 현실화 될 경우 ‘당원 100%’ 전대 룰 변경이 오히려 친윤계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해석과 같은 문맥이다.
현재 ‘친윤계’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인물은 김기현, 권성동 의원과 권영세, 원희룡 장관, 나경원 전 의원 등이다. 일각에서는 윤심의 관철을 위해 친윤계 주자들 사이의 후보 단일화도 거론되지만 현재로선 가능성이 낮다.
나 전 의원은 지난 19일 입장문을 내고 “현재 거론되거나 출마를 준비 중인 어느 당권주자와도 이른바 ‘연대’라는 걸 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내년 1월 중 친윤계 후보 사이에 ‘교통정리’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중진 의원은 “당원 수가 70만, 80만이라고 지도부가 이야기하더라도 당협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마음을 정할 가능성이 많다. 그렇다면 당대표 선거가 당협위원장의 생각에 따라 좌지우지 된다는 걸 의미한다”며 “‘친윤계’에게 유리하게 판을 짜고 있는데 그걸 망가뜨릴 수는 없지 않겠냐. 1월 중으로 교통정리가 어느정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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