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예산안, 김진표 통해 중재 요청 드렸다"

이재우 기자 2022. 12. 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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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내년도 예산안 협상과 관련해 "김진표 국회의장을 통해서 중재 요청을 드리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지만 국회의장을 통해서 중재 요청을 드리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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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野 이태원 국조 강행에 "1월7일 이후 연장 안한단 뜻"
"정부, 크리스마스·석가탄신일 대체 휴일 지정 긍정적"
"하태경, 노조 재정 점검 관련 법안 발의해 회람 진행"
"野 신현영 고발, 당 의사결정 못해…의료법 위반 검토"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20. 20hwan@new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최영서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내년도 예산안 협상과 관련해 "김진표 국회의장을 통해서 중재 요청을 드리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지만 국회의장을 통해서 중재 요청을 드리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법인세는 합의가 이뤄진 것처럼 발언했는데 다시 이견이 있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는 것은 합의에 도움이 되지 않아서, 궁금하시겠지만 말씀 안드리는 게 맞을 거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항목 하나하나가 합의에 이르는 게 아니라 일괄타결이기 때문에, 설사 어느 정도 잠정적인 합의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전체가 합의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것이기 때문에 말씀 드리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야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시작했는데 예산 합의 전 국정조사를 할 수 없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느냐'는 질문에 "지금 시작해야 내년 1월7일에 마칠 수 있다고 했으니까 1월7일 이후에 연장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얘기한 것으로 저희는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태원 참사 유족 간담회 의미'에 대해서는 "지난번 국조특위 위원들을 만날 때 우리 당 의원들이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만나서 유가족 말씀을 듣고 또 위로도 드리고 요구사항 파악하는 국조특위 운영에 도움이 되는 활동의 일환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크리스마스와 석가탄신일 대체 지정과 관련해 정부와 교감이 있었느냐. 실제 추진되려면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느냐'는 질문에 "시행령 개정사항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가 결심하면 가능한 일이고 정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걸로 안다"고 했다.

그는 '노조 재정 상태를 점검하려면 노조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지적에는 "이미 하태경 의원이 법안을 발의해서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노총) 노조비만 들어가도 1700억원이 들어가기 때문에 투명할 필요가 있고 윤리도덕적으로 사용자 측의 기업의 회계 투명을 노조가 직접 요구하지 않나. 자신들은 요구하면서 조합원들이 낸 돈을 투명하지 않게 쓴다는 건 이율배반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민노총과 한노총에 정부 예산이 일년에 33원 들어가는 걸로 안다. 지자체별 지원도 상당한 걸로 안다"며 "일반 사회단체도 국가나 지자체 예산이 들어가면 그 부분에 한해서는 회계보고를 받고 결산도 하는 상황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투명화를 위해서 법도 필요하지만 노조가 먼저 자체적으로라도 들고 나와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당시 닥터카 탑승 논란'에 휩싸인 신현영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는 "본인이 사퇴했지만 아직 고발 여부까지는 당의 의사결정을 하지 못했다"며 "DMAT 출동하는 때 본인을 태워 가느라 늦어진 것이 있다면 의료법이나 규정 위반이 있다고 보고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어 "명지병원 DMAT 출발할때 꼭 필요한 의사를 안태우고 출발한 건지 의사가 탔는데 신 의원이 요구해서 탄 건지, 신 의원 요구로 탈 의사가 타지 않은 건지 그런 것도 함께 파악하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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