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신규임원 176명 선임… 3명 중 1명은 40대

고성민 기자 2022. 12. 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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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2022년 하반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부사장 이하 정기 임원 인사다.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에 박영우(40) 책임, 준중형총괄2PM에 전재갑(43) 책임을 상무로 신규 선임 임명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면서 "성과 중심의 인적 쇄신에 이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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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2022년 하반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부사장 이하 정기 임원 인사다. 현대차그룹은 앞선 지난달 30일 선제적 경영구상과 안정적 경영환경 준비를 위해 대표이사·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에 국적·연령·성별을 불문하고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총 224명을 승진했다. 신규 선임은 176명으로, 3명 중 1명을 40대로 발탁했다.

전동화나 SDV(Software Defined Vehicle·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전환과 관련된 자동차 부문(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인사가 전체의 70%에 해당하는 156명이다.

(왼쪽부터) 부사장으로 승진한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 이영택 현대차 아세안권역본부장,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 /현대차그룹 제공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전무), 이영택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전무), 송민규 제네시스 COO(전무)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카림 하비브 부사장은 기아디자인센터장으로서 향후에도 기아 브랜드의 전동화 디자인을 이끌어 나간다. 이영택 부사장은 아세안권역본부장을 맡아, 앞으로 아세안 시장 판매 확대와 미래 신사업을 담당한다. 송민규 부사장은 제네시스사업본부장으로 임명돼 향후 제네시스의 전동화 전환 등 중장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주도한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경험사업부장(상무)은 전무로 승진해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에 임명됐다. 현지 중심 해외 사업을 통해 폴란드 K2 전차 수출에 기여한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 안경수 상무와 디펜스솔루션사업부장 이정엽 상무도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방산 수주 등 성과에 힘입어 역대 최다 수준인 총 9명의 승진 및 신규 임원을 배출했다.

현대차는 또 전자개발센터장에 안형기(46) 상무, 자율주행사업부장에 유지한(48) 상무,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에 김창환(48) 상무를 각각 전무로 승진 임명했다.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에 박영우(40) 책임, 준중형총괄2PM에 전재갑(43) 책임을 상무로 신규 선임 임명했다. 이들은 모두 40대 차세대 연구개발 리더로 R&D(연구개발) 기반의 미래 핵심사업 고도화라는 중책을 맡는다.

현대차는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여성 임원 7명도 신규 선임했다. 김효정 현대차 차량제어SW품질실장 상무, 제승아 현대디자인이노베이션실장 상무, 장혜림 연구개발인사실장 상무, 임지혜 역량혁신센터장 상무, 차선진 글로벌PR팀장 상무, 김지민 기아 국내사업전략실장 상무, 안계현 현대건설 스마트건설연구실장 상무를 임원으로 새롭게 선임했다.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인 글로벌전략오피스(GSO)를 이끌게 된 김흥수 현대차 부사장.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그룹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신설한 GSO(Global Strategy Office)를 이끌어 갈 적임자로 김흥수 부사장을 임명했다. GSO는 ▲신기술 센싱 및 조사 분석 ▲모빌리티 전략 ▲반도체 전략 ▲전기차(EV) 전략 ▲스마트시티 추진 등을 담당한다. 특히 ▲소프트웨어(SW) ▲전동화 ▲서비스 ▲전략투자 부문으로 구성된 미래성장위원회를 구성해 모빌리티 전략을 수립하고 신속한 이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흥수 부사장은 미래성장기획실장과 EV사업부장을 겸직하면서 미래사업 구체화, 상품전략 고도화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앞으로 그룹 차원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 가속화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면서 “성과 중심의 인적 쇄신에 이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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