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래교육연구원 '서·논술형 평가 모의 채점 실습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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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은 생각하고 탐구하는 수업-평가를 지원하기 위해 대구협력학습지원센터 홈페이지(www.edunavi.kr/collab)에 '서·논술형 평가 모의 채점 실습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실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서·논술형 평가 연습 문항 및 가상 답안을 통해 서·논술형 평가 채점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된 시스템이다.

학생이 주도적으로 탐구하는 수업과 평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질문, 토론, 글쓰기 등 학생의 능동적 반응을 분석해 배움의 수준을 파악하고 피드백을 통해 학생을 지원하는 교사의 교과 전문성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이번 시스템은 표준화된 평가 문항과 학생 가상 답안을 통해 서·논술형 평가의 채점 과정을 교사가 직접 체험하며 서·논술형 답안에 대한 교과 교사의 질적 평가 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다른 평가자의 점수와 채점 이유를 자신의 것과 비교해 보고 교과 전문가의 피드백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온라인 쌍방향 소통 기능을 활용해 교원 간 교차 채점의 기회도 제공한다.

시스템은 서·논술형 평가 모의 채점과 나의 채점 결과 확인 등으로 구성됐다.

서·논술형 평가 모의 채점은 평가문항과 수업의도, 학생답안, 채점 기준을 파악하고 채점 점수 및 채점 사유를 입력할 수 있다.

나의 채점 결과 확인은 채점자가 부여한 점수를 그래프 등의 통계자료로 확인할 수 있고 자신의 채점 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피드백, 다른 평가자의 결과 등을 통해 본인의 평가 과정을 성찰할 수 있다.

이창걸 미래교육연구원장은 "서·논술형 평가 모의 채점 시스템은 이번 겨울방학 직무연수 활용을 통해 효과와 개선점을 분석하고 교과별 문항 및 답안 데이터를 확대해 지속적으로 기능을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온라인으로 시스템을 개발해 추후 학교 내 교과별 수업-평가 워크숍 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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