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구치소 첫 방문, 무서웠다…수용자 눈빛 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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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이경이 구치소 첫 경험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SBS TV 예능 '관계자 외 출입금지'가 MC를 맡은 이이경의 인터뷰를 20일 공개했다.
이이경은 "촬영 중 구치소 안을 돌아다니다 수용자들과 지나가는 길에 스치듯 만났던 적이 있다. 그들을 보니 눈빛이 좀 남다른 것 같아서 무섭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이경은 서울 남부 구치소에서 만난 교도관들에게 거듭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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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윤정 인턴 기자 = 배우 이이경이 구치소 첫 경험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SBS TV 예능 '관계자 외 출입금지'가 MC를 맡은 이이경의 인터뷰를 20일 공개했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외부인 출입이 금지된 구역 이야기를 봉인 해제하는 프로그램이다. MC로 김종국, 양세형, 이이경이 함께한다.
이이경은 "타이틀처럼 아무나 갈 수 없는 곳인 구역을 직접 갈 수 있는 신선한 소재가 매력적이었다"며 출연 이유를 전했다. 그는 첫 촬영지 '서울 남부 구치소' 방문한 당시를 회상하며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다. 그래도 촬영이고 하루만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무섭지 않고 신기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막상 실제 수용자들을 마주치자 그 생각은 변했다. 이이경은 "촬영 중 구치소 안을 돌아다니다 수용자들과 지나가는 길에 스치듯 만났던 적이 있다. 그들을 보니 눈빛이 좀 남다른 것 같아서 무섭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이경은 서울 남부 구치소에서 만난 교도관들에게 거듭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교도관분들을 만나보니 정말 고생을 많이 하신다고 느꼈다. 감사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동순찰대(CRPT) 분 인터뷰 중 긴급 상황이 발생해 갑자기 뛰어가셨다"며 "실제 상황에 놀랐고, 하루에도 구치소 내 폭행 사건으로 10번 넘게 출동하신다는 말에 그들의 고충을 얕게나마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이경은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실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연기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인생 공부도 많이 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정규편성이 된다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출입 금지 구역도 가보고 싶다. 예를 들어 미국 51구역이나 우주정거장 같은 곳을 소개하고 싶다"는 희망을 내비쳤다.
내년 1월 5일 오후 9시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Centiner091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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