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챔피언 된 것 축하해, 우승할 자격 있어" 같이 기뻐한 '절친'들

강동훈 2022. 12. 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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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16년 만에 꿈을 이룬 가운데, 루이스 수아레스(35·클루브 나시오날 데 풋볼)와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 등 '절친'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런 가운데 '절친'들이 메시의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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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16년 만에 꿈을 이룬 가운데, 루이스 수아레스(35·클루브 나시오날 데 풋볼)와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 등 '절친'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메시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해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카타르가 마지막 월드컵이다"고 선언한 메시는 이번만큼은 절대 좌절의 눈물을 흘리지 않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8년 전 브라질에서 결승 무대까지 밟고도 준우승에 그친 아픈 기억을 잊고,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조국으로 돌아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리고 기어코 뜻을 이뤘다. 4전 5기 끝에 대관식에 성공했다.

활약상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최고였다. 역대 최고의 선수임을 스스로 다시 증명했다. 메시는 결승전 멀티골 포함 7경기 동안 7골 3도움을 기록했고, 특히 토너먼트에서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득점을 뽑아냈다. 이에 골든볼(최우수선수)까지 수상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메시는 "정말 원했던 우승을 해냈다. 미친 일이다"며 "신이 내게 주실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이렇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제는 마음껏 즐길 때다"고 기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부터 원했고, 평생 소원이었던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동안 많은 고통을 겪었지만, 결국 해냈다"면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은퇴하지 않을 것이다. 세계 챔피언으로서 경기를 더 뛰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절친'들이 메시의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나섰다. 과거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손발을 맞추며 역사상 최고의 공격 삼각편대로 평가받은 수아레스와 네이마르는 역시나 빠지지 않았다. 각각 "세계 챔피언이 된 것을 축하해 친구", "축하해 브라더" 짧게 메시지를 남겼다.

마찬가지로 바르셀로나에서 수많은 영광을 함께한 카를레스 푸욜(44·은퇴)과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8·비셀고베), 다니엘 알베스(39·UNAM 푸마스), 조르디 알바(33·바르셀로나) 등도 "축하해 친구, 우승할 자격이 있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 Getty Images, GO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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