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예산안 더 늦어지면 정책에 차질…조속 처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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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가 중단 없이 국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여야가 원만하게 합의해 예산안을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 총리는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여야에 거듭 요청하면서 "정부는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차질 없이 집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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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가 중단 없이 국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여야가 원만하게 합의해 예산안을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안타깝게도 내년도 예산안이 아직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제 열흘 후면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새 정부의 첫 예산안은 미래세대를 위해 건전 재정으로 전환하면서도, 어려운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두텁게 지원하고자 하는 정부의 핵심 가치와 정책이 담겨있다”며 “예산안 처리가 더 늦어지면 정부의 정책 추진에 차질이 생겨, 국가 경제와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여야에 거듭 요청하면서 “정부는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차질 없이 집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했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또 “내일부터 각 부처의 내년도 업무보고가 시작된다”며 “내년도 업무보고는 정부 출범 2년 차를 맞아 국민들께서 국정운영 성과를 보다 더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각 부처는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국민들께 보고드릴 수 있도록 해달라”며 “특히 그동안 미뤄왔던 노동, 연금, 교육 등 미래세대를 위한 개혁 과제 준비와 함께, 자유와 연대, 법치라는 국정 철학이 잘 발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 밖에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관계부처의 노력을 당부하는 한편, 겨울철 화재와 폭설, 한파, 송년행사와 해맞이 행사 등의 재난과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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