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남측 '정찰위성 조악'에 "진저리 나 쥐어박고 싶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0일 북한의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단계 시험에 대해 '조악한 수준'이라는 우리 측 전문가의 평가와 관련해 "남을 걸그락질하는 그 몹쓸 버릇 남조선괴뢰들이 지껄이는 소리를 듣고있자니 지루하고 진저리가 나서 몸이 다 지긋지긋해진다"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김 부부장은 2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그 동네의 무슨 토질병인지 입가진 것들은 모두 우리가 하는 일이라면 첫째 의심, 둘째 시비질, 이제는 너무 익숙해져 그런가부다 매사에 대꾸조차 안해왔다만 하도 사리에 맞지 않는 입방아질을 해대며 우리를 폄훼하는데 여념없기에 한 둬마디 글로 까밝히자고 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남조선 보라고 저해상도사진 알고도 냈겠나"
"두발 운반체 쏴…두번째 발사체로 시험 진행"
"위성개발시험 아니면 구형미사일 왜 쐈겠나"
"생존 위협당하는 마당에 제재 따위 두렵겠나"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0일 북한의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단계 시험에 대해 '조악한 수준'이라는 우리 측 전문가의 평가와 관련해 "남을 걸그락질하는 그 몹쓸 버릇 남조선괴뢰들이 지껄이는 소리를 듣고있자니 지루하고 진저리가 나서 몸이 다 지긋지긋해진다"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김 부부장은 2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그 동네의 무슨 토질병인지 입가진 것들은 모두 우리가 하는 일이라면 첫째 의심, 둘째 시비질, 이제는 너무 익숙해져 그런가부다 매사에 대꾸조차 안해왔다만 하도 사리에 맞지 않는 입방아질을 해대며 우리를 폄훼하는데 여념없기에 한 둬마디 글로 까밝히자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잘거리는 놈들 한대 줴박아주고싶은 마음 굴뚝같은데 무엇부터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위성촬영사진의 화상질을 놓고 '조악한 수준'이라느니, '군사위성은커녕 지구관측위성으로도 효용성이 없다'느니, '실제사진이라고 믿을 수는 없고 기만활동이 있을수 있다'느니 이러저러한 제 생각들을 말하느라 하루종일 정신들이 없던데 소위 전문가들이라 하는 것들은 우리의 새 소식이 없으면 할 말이 없을 것 같고 그 동네에서 월급이나 제대로 받고 살지 걱정스럽다"고 비꼬았다.
그는 "우리가 신문에 게재한 시험용전색촬영기로 찍은 두장의 사진을 놓고 우리 위성개발능력과 그 준비진척정도를 평하는것이 너무나 부적절하고 경솔하다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는가"라며 "어째서 우리가 남조선괴뢰들이 보라고 시험결과를 낸다고 생각하며 또 누가 좋아서 혹평이나 하라고 저해상도사진임을 알고도 그대로 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또 "어느 정도 상식적이고 납득이 되게 논거를 세우고 헐뜯어도 헐뜯어야 그 '국민'인지 뭔지 하는 사람들도 믿을 것이 아니겠는가"라며 "듣자하니 몇발이라고 밝히지 않은데 대해 하도 궁금증이 커하는것 같아 사실대로 말해주자고 한다. 두발의 운반체를 쏘았으며 첫번째는 송신기로 신호만 송출하여 지상관제소가 추적, 수신하는가를 시험했고 두번째로 발사한 발사체로 이미 공개한 해당 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군부깡패들의 발표는 더욱 가관이다. 그제 우리가 진행한 위성개발시험을 위한 발사가 중거리탄도미사일발사라는 것"이라며 "사진과 보도내용을 봐서도 알겠지만 우리가 위성개발을 위한 시험이 아니라면 하등의 필요도 없이 파철같은 구형미사일은 왜 쏘았겠는가"라고 반박했다.
그는 우리 정부를 향해서도 "이것들은 자동응답기같이 밤낮 외우던대로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역내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중대도발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따위의 소리를 줴쳐댔다"며 "또 무슨 국제공조를 부르짖으며 우리에게 추가제재를 들씌워보려고 무진 애는 쓰겠으나 생존과 발전의 권리를 위협당하고 있는 마당에 우리가 처음도 아니고 여지껏 지긋지긋 맛본 제재 따위가 뭐가 두려워 갈 길을 멈추겠는가"라고 전했다.
아울러 "통일부 것들은 말을 조심해야 한다"며 "형편없는 '담대한 계획'인지 뭔지 하는것을 붙들고 앉아 황당한 망상만 하고있을 대신 서로의 감정을 자극하여 격하게 번져져가는 작금의 사태를 안정시킬 생각에 전념하는 것이 더 리로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알람 잘못 맞춰서"…밤 12시에 혼자 등교한 초등생(영상)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
- "새로 산 옷이라"…마약 옷에 젹셔 비행기 타려던 20살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꿀 뚝뚝
- '양육권 소송' 율희, '업소 폭로' 최민환 흔적 지웠다…영상 삭제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