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총재 "금리인상 불가피한 선택…물가 안정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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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고물가에 따른 금리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물가 오름세가 지속하는 만큼 앞으로도 물가 안정을 우선하는 통화정책을 하겠다고 시사했다.
이 총재는 "앞으로 통화정책방향에 대해서는 다음 달 금통위에서보다 자세히 논의하게 될 것"이라면서 "내년 중 물가상승률이 상고하저의 흐름을 나타내면서 점차 낮아지더라도 물가 목표 2%를 웃도는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물가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 운용을 이어 나갈 필요가 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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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고물가에 따른 금리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물가 오름세가 지속하는 만큼 앞으로도 물가 안정을 우선하는 통화정책을 하겠다고 시사했다.
20일 이 총재는 물가 안정 설명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 목표 수준을 큰 폭 상회하고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인상하며 국민께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하지만 이런 정책 대응이 없었다면 더 큰 비용을 초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올해 1~11월 중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 대비 5.1% 올랐으며 연간으로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중 흐름을 보면 연초 3%대 중반에서 7월 중 6.3%까지 가파르게 높아졌다가 이후 점차 둔화해 지난달에는 5.0%로 낮아졌다.
그러나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의 오름세는 연초 2%대 중반에서 지난달 4%대 초중반 수준으로 확대되며 최근까지 지속해 높아졌다. 특히 외식물가가 가파르게 올랐다. 지난 9월 중 외식물가 상승률은 30년 만에 최고 수준인 9.0%를 기록했다.
일반인이 예상하는 1년간의 물가상승률인 단기 기대인플레이션도 연초 2%대 중반에서 7월 4%대 중후반 수준까지 꾸준히 높아졌다. 다만 최근에는 다소 낮아진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다.
앞으로의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5% 내외의 상승률을 이어가겠지만 내년에는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도 국내외 성장 및 유가 흐름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 만큼 물가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통화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총재는 "앞으로 통화정책방향에 대해서는 다음 달 금통위에서보다 자세히 논의하게 될 것"이라면서 "내년 중 물가상승률이 상고하저의 흐름을 나타내면서 점차 낮아지더라도 물가 목표 2%를 웃도는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물가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 운용을 이어 나갈 필요가 있겠다"고 전했다.
또 "금리 상승으로 인한 부동산 가격 조정과 이에 따른 금융 안정 저하 가능성, 우리 경제 각 부문에 미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 등에 대해서도 각별히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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