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 ‘당원 100%’ 의결에...성일종 “당 대표 뽑는데 국민 뜻 묻는 정당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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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0일 당 지도부가 차기 당대표 선출에 '당원 투표 100%' 확대를 만장일치로 의결한 데 대해 "지금은 당원 100만이 넘어가는 당원 주인의 시대다. 전 세계 주류에 맞춰 당원 뜻을 묻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성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전화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으로 당의 대표를 뽑는데 당원의 뜻이 가장 중요하게 반영되지 국민의 뜻을 묻는 정당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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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0일 당 지도부가 차기 당대표 선출에 ‘당원 투표 100%’ 확대를 만장일치로 의결한 데 대해 “지금은 당원 100만이 넘어가는 당원 주인의 시대다. 전 세계 주류에 맞춰 당원 뜻을 묻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성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전화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으로 당의 대표를 뽑는데 당원의 뜻이 가장 중요하게 반영되지 국민의 뜻을 묻는 정당은 없다”고 말했다.
성 의장은 “전에 (대통령) 탄핵 위기를 맞았을 때 당 대의원 수가 적어 국민에게 30% 정도 의견을 물은 적이 있다”면서도 “대신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시·도지사 등 공직 후보자는 국민에게 의견을 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 의장은 룰 개정 반대 목소리에 대해 “민주적인 정당이니까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다. 지도부도 그런 이야기를 경청했다”며 “분명한 것은 주자들이 자기에게 유리한 쪽으로 얘기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그 중심을 비대위가 잡고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 의장은 또 새로 도입되는 결선투표제에 대해 “한 번에 원샷으로 끝나기보다는 (득표율이) 50%를 넘기지 못했으면 두 분을 결선투표로 하면 흥행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원들에게도 한 번의 기회를 줘서 당을 하나로 결합시키는 좋은 효과가 있다”며 “당에 활력을 넣고 국민에게 당의 인지도를 높이고, 후보에게 당원들의 뜻을 더 몰아준다는 의미에서 도입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친윤계 후보들 간 단일화가 어려울 수 있어 결선투표제를 통해 단일화를 꾀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친윤 후보가 누구인지도 대충 알지만 그분들이 당선된다, 안 된다는 결론이 나온 상태는 아니다”라며 “그분들의 이야기”라고 답했다.
전당대회 직전에 룰을 변경한다는 비판에 대해선 “모든 정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룰을 변경하지, 전당대회가 없을 때 선제적으로 할 수 없다”며 “룰 세팅은 선대위가 출발하면서 한다. 또 뉴스가 집중하기 때문에 전당대회를 앞두고 처리할 수밖에 없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반박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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