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카멜레온’ 아르헨티나, “역사상 가장 유연한 전술의 우승팀”

이형주 기자 2022. 12. 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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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카멜레온 같은 전술 변화로 우승을 일궈냈다.

아르헨티나는 3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프랑스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같은 날 영국 언론 디 애슬래틱UK는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를 하기도 하는 등 완벽한 우승팀은 아니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본 가장 유연한 전술의 월드컵 우승팀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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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선수들이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정상에 올라 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환호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연장 3-3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로 프랑스를 4-2로 누르고 3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아르헨티나가 카멜레온 같은 전술 변화로 우승을 일궈냈다.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토너먼트 결승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하지만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3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프랑스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드라마를 쓰며 이번 대회를 제패한 아르헨티나는 그 기간 내내 환상적인 전술 변화를 보여줬다. 플랜 A가 무엇인지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전술을 높은 완성도로 구현했다.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1차전과 2차전 플랫 4-4-2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4-3-3 포메이션을 썼다. 16강 호주전 후반과 8강 네덜란드전에는 3-5-2와 5-3-2, 4강 크로아티아전에서는 4-1-2-1-2를 보여줬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월드컵 결승전 선발 라인업. 사진|이형주 기자 제작

결승전에서도 남다른 전술 변화를 보였다. 왼발을 쓰는 윙포워드로 주로 오른쪽에서 서는 앙헬 디 마리아를 왼쪽에 두는 변칙 전술을 폈다. 반대편의 리오넬 메시(35)가 보내주는 오픈 패스와 함께 효율을 극대화됐다. 결국 아르헨티나의 우승이 만들어졌다. 

같은 날 영국 언론 디 애슬래틱UK는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를 하기도 하는 등 완벽한 우승팀은 아니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본 가장 유연한 전술의 월드컵 우승팀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는 말을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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